방치된 공곶이 관리 나선 거제시, 수선화 구근 7만여개 심어

강미영 기자 2023. 11. 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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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공곶이 수선화 새 단장을 위해 수선화 구근 7만여개를 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거제 대표 명소 9경 중 한 곳인 공곶이는 지난 1957년 고(故) 강명식, 지상악 부부가 사유지인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비탈 1만6000㎡를 일궈 동백과 수선화, 종려나무를 심은 곳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3월쯤 수선화와 백합이 만개해 예전처럼 아름다운 공곶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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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진흥 조례 개정으로 거제 9경 행정적 지원
거제시 관계자들이 공곶이에 수선화 구근을 심고 있다.(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공곶이 수선화 새 단장을 위해 수선화 구근 7만여개를 심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거제 대표 명소 9경 중 한 곳인 공곶이는 지난 1957년 고(故) 강명식, 지상악 부부가 사유지인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산비탈 1만6000㎡를 일궈 동백과 수선화, 종려나무를 심은 곳이다.

이곳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이나 올해 5월 강 대표가 타계하면서 관리되지 않은 채 남아 있었다.

이에 시는 ‘거제시 관광진흥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해 거제 9경에 대해 예산의 범위에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공곶이 무상임대 계약을 체결해 3년간 이곳을 운영·관리한다고 밝혔다.

올해 10월 2차 추경을 통해 관리 예산을 확보했으며 주변 잡초와 잡목을 제거 후 11월부터 7만여구의 수선화와 백합 구근을 심고 있다.

시는 이후 양귀비와 수레국화 등을 심어 사계절 내내 공곶이 관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 3월쯤 수선화와 백합이 만개해 예전처럼 아름다운 공곶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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