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1라운드 리뷰] 창단 팀 소노의 창단 첫 라운드, 달라지지 않은 컬러
손동환 2023. 11.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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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팀은 이전과 같은 컬러를 보여줬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도 개막 후 한 달 가까이 흘렀다.
팀별 경기 수 차이가 꽤 컸지만,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는 어쨌든 1/6을 지났다.
'이정현-전성현-오누아쿠' 신흥 삼각편대가 힘을 낸다면, 소노는 2023~2024시즌 판도를 흔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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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팀은 이전과 같은 컬러를 보여줬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도 개막 후 한 달 가까이 흘렀다. 팀별 경기 수 차이가 꽤 컸지만,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는 어쨌든 1/6을 지났다. 경기 번호(1~45번)로 따지면 그렇다. 1라운드가 끝났다는 뜻이다.
강팀과 약팀은 어느 정도 구분됐다. 그러나 개막 전 예상했던 것과는 약간 다르다. 기대 이상의 팀도 있고, 기대 이하의 팀도 있다. 그래서 2023~2024 KBL 1라운드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도 많았다.
# 던지는 농구
데이원스포츠가 2022~2023시즌 종료 후 제명됐고, 소노인터내셔널이 KBL에 창단의향서를 제출했다. 갈 곳 없는 데이원스포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모두 품었다. 그리고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새롭게 창단됐다.
창단 팀이기는 하지만, 연고지-코칭스태프-선수들 모두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소노 선수단과 고양 팬들은 더 끈끈해졌다. 그리고 김승기 감독 특유의 컬러 역시 더 짙어졌다. ‘과감하게 던지는 농구’가 그렇다.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 재로드 존스(205cm, F) 모두 던질 수 있는 선수다. 한호빈(180cm, G)과 김강선(190cm, G), 최현민(195cm, F)도 마찬가지. 그래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 있는 슈팅’을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소노의 3점 시도 개수는 압도적이었다. 351개. 2위인 원주 DB(250개)보다 무려 101개 더 많았다. 최하위인 부산 KCC(163개)와는 188개 차이. 그러면서 소노는 35.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3위. 시도 개수와 성공률 모두 높은 지표였기에, 소노의 던지는 농구는 인상적이었다.
# 새로운 카드
위에서 이야기했듯, 소노는 ‘던지는 농구’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골밑 지배력을 갖춘 빅맨이 없어서다.
그래서 소노의 던지는 농구는 기복을 보였다. 4승 5패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지만, 경기 내용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소노는 결국 대체 카드를 꺼냈다. 1옵션으로 선택한 존스 대신,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영입했다. 오누아쿠는 2019~2020 DB에서 뛰었던 선수. 윤호영(은퇴)-김종규(206cm, C)와 함께 DB를 공동 1위로 이끌었던 빅맨이다.
오누아쿠 최대 강점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다. 소노에 필요했던 요소. 오누아쿠가 자기 강점에 집중한다면, 이정현과 전성현으로 이뤄진 외곽 원투펀치가 빛을 발할 수 있다. ‘이정현-전성현-오누아쿠’ 신흥 삼각편대가 힘을 낸다면, 소노는 2023~2024시즌 판도를 흔들 수도 있다.
[고양 소노, 1라운드 경기 결과]
1. 2023.10.22. vs 원주 DB (고양 소노 아레나) : 89-110 (패)
2. 2023.10.24. vs 서울 SK (고양 소노 아레나) : 79-90 (패)
3. 2023.10.27.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8-98 (패)
4. 2023.10.29. vs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소노 아레나) : 99-88 (승)
5. 2023.11.02.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73-87 (패)
6. 2023.11.04.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84-82 (승)
7. 2023.11.06.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65-101 (패)
8. 2023.11.11.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100-90 (승)
9. 2023.11.12. vs 부산 KCC (고양 소노 아레나) : 93-84 (승)
사진 제공 = KBL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도 개막 후 한 달 가까이 흘렀다. 팀별 경기 수 차이가 꽤 컸지만,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는 어쨌든 1/6을 지났다. 경기 번호(1~45번)로 따지면 그렇다. 1라운드가 끝났다는 뜻이다.
강팀과 약팀은 어느 정도 구분됐다. 그러나 개막 전 예상했던 것과는 약간 다르다. 기대 이상의 팀도 있고, 기대 이하의 팀도 있다. 그래서 2023~2024 KBL 1라운드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앞으로를 기대하게 하는 요소도 많았다.
# 던지는 농구
데이원스포츠가 2022~2023시즌 종료 후 제명됐고, 소노인터내셔널이 KBL에 창단의향서를 제출했다. 갈 곳 없는 데이원스포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을 모두 품었다. 그리고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가 새롭게 창단됐다.
창단 팀이기는 하지만, 연고지-코칭스태프-선수들 모두 변하지 않았다. 그래서 소노 선수단과 고양 팬들은 더 끈끈해졌다. 그리고 김승기 감독 특유의 컬러 역시 더 짙어졌다. ‘과감하게 던지는 농구’가 그렇다.
이정현(187cm, G)과 전성현(188cm, F), 재로드 존스(205cm, F) 모두 던질 수 있는 선수다. 한호빈(180cm, G)과 김강선(190cm, G), 최현민(195cm, F)도 마찬가지. 그래서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 있는 슈팅’을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소노의 3점 시도 개수는 압도적이었다. 351개. 2위인 원주 DB(250개)보다 무려 101개 더 많았다. 최하위인 부산 KCC(163개)와는 188개 차이. 그러면서 소노는 35.9%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10개 구단 중 3위. 시도 개수와 성공률 모두 높은 지표였기에, 소노의 던지는 농구는 인상적이었다.
# 새로운 카드
위에서 이야기했듯, 소노는 ‘던지는 농구’를 한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골밑 지배력을 갖춘 빅맨이 없어서다.
그래서 소노의 던지는 농구는 기복을 보였다. 4승 5패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지만, 경기 내용이 그렇게 좋지 않았다.
소노는 결국 대체 카드를 꺼냈다. 1옵션으로 선택한 존스 대신,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를 영입했다. 오누아쿠는 2019~2020 DB에서 뛰었던 선수. 윤호영(은퇴)-김종규(206cm, C)와 함께 DB를 공동 1위로 이끌었던 빅맨이다.
오누아쿠 최대 강점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다. 소노에 필요했던 요소. 오누아쿠가 자기 강점에 집중한다면, 이정현과 전성현으로 이뤄진 외곽 원투펀치가 빛을 발할 수 있다. ‘이정현-전성현-오누아쿠’ 신흥 삼각편대가 힘을 낸다면, 소노는 2023~2024시즌 판도를 흔들 수도 있다.
[고양 소노, 1라운드 경기 결과]
1. 2023.10.22. vs 원주 DB (고양 소노 아레나) : 89-110 (패)
2. 2023.10.24. vs 서울 SK (고양 소노 아레나) : 79-90 (패)
3. 2023.10.27.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78-98 (패)
4. 2023.10.29. vs 울산 현대모비스 (고양 소노 아레나) : 99-88 (승)
5. 2023.11.02. vs 창원 LG (창원체육관) : 73-87 (패)
6. 2023.11.04. vs 안양 정관장 (안양실내체육관) : 84-82 (승)
7. 2023.11.06. vs 수원 KT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 65-101 (패)
8. 2023.11.11.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100-90 (승)
9. 2023.11.12. vs 부산 KCC (고양 소노 아레나) : 93-84 (승)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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