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가문'에 관심 집중…MLB, 이정후·고우석 신분조회 요청

김주희 기자 2023. 11. 15. 15: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처남과 매제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동반 진출 가능성이 켜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LG 트윈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각각 LG, 키움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 겨울 이정후의 여동생 이가현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정후의 아버지는 한 시대를 풍미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으로 고우석이 속한 LG의 코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스팅 시스템 통한 해외 진출 자격 갖춰
고우석, 지난 겨울 이정후 여동생과 결혼
[부산=뉴시스] 권창회 기자 = 15일 오후 부산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올스타전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경기, 9회초 나눔올스타 이정후가 고우석에게 지시하고 있다. 2023.07.1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처남과 매제의 미국 메이저리그(MLB) 동반 진출 가능성이 켜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고우석(LG 트윈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신분 조회 요청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각각 LG, 키움 구단 소속 선수임을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나란히 2017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이들은 7시즌을 채워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 자격을 얻었다. 구단 허락 하에 해외 도전을 꾀할 수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빅리그를 향한 꿈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키움도 기꺼이 이를 수용했다.

이정후는 통산 884경기에 나서 타율 0.340, 1181안타 65홈런 515타점 581득점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는 타격 5관왕을 차지하고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우뚝 섰다.

고우석은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 26패 6홀드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작성했다. 프로 3년 차였던 2019년 팀의 마무리 투수를 맡은 그는 지난해 42세이브를 수확해 세이브 1위를 거머쥐었다.

당초 LG는 고우석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 전 다년 계약을 논의하려 했으나, 해외 진출에 대한 꿈이 있던 고우석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후와 고우석이 '한 가족'이라는 점은 이들의 도전을 더 특별하게 한다.

고우석은 지난 겨울 이정후의 여동생 이가현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정후의 아버지는 한 시대를 풍미한 '바람의 아들' 이종범으로 고우석이 속한 LG의 코치다.

이정후와 고우석이 빅리그 팀과 계약에 성공한다면 한 집안에서 두 명의 메이저리거를 동시에 배출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