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새 미래먹거리 2개 공장 첫 삽 떴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울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이차전지 원료공장과 폐 플라스틱 재생공장이 15일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첫 삽을 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두겸 울산시장 등 정부와 지자체 및 해당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올인원(all-in-one) 니켈제련소' 기공식을 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 울주 온산국가산단 온산제련소에 '올인원 니켈제련소' 기공. 5063억 투입 연 4만2600t 고순도 니켈 생산
울산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이차전지 원료공장과 폐 플라스틱 재생공장이 15일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첫 삽을 떴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두겸 울산시장 등 정부와 지자체 및 해당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울산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서 ‘올인원(all-in-one) 니켈제련소’ 기공식을 가졌다. 이어 남구 부곡동 SK지오센트릭에서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 기공식을 차례로 개최했다.
SK지오센트릭의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ARC · Advanced Recycling Cluster)’는 총 사업비 1조 8000억 원이 투입돼 축구장 22개 크기 면적인 21만 5000㎡에 건설된다. 이 시설은 폐플라스틱 연간 32만t으로 24만t의 새로운 원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오는 2025년 말 준공 예정이다.
이 클러스터는 기존 기계적 재활용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화학적 재활용 3대 첨단기술을 한곳에서 집적화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3대 첨단기술은 열분해, 해중합, 초임계 용매 추출로 폐플라스틱을 화학 원료로 새롭게 생산하는 것이다.
올인원 니켈제련소는 세계 1위 비철금속 생산기업인 고려아연과 자회사 켐코가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5만6760㎡ 부지에 오는 2025년 하반기까지 5063억 원을 투자해 연간 4만2600t 생산규모의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켐코의 기존 생산능력 2만2300t을 합쳐 연간 약 6만4900t 생산규모가 갖춰지게 된다.
특히 그 동안 주로 수입에 의존해왔던 고순도 니켈을 니켈 함유량에 관계없이 광석, 중간재, 재사용배터리 추출 블랙파우더 등 다양한 원료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올인원(all-in-one) 니켈제련소란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 고려아연이 켐코, 케이피시(KPC), 케이제트에이엠(KZAM) 등 계열사·자회사를 통한 이차전지 음극 핵심소재인 동박과 양극재 핵심소재인 니켈에서 전구체까지의 공급망(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돼 이차전지 전구체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달 고려아연과 총 1조 원대 규모의 고순도 니켈 생산공장 등 신·증설 투자유치 협약을, SK지오센트릭과는 지난 2021년 7월 ‘첨단 재활용 클러스터’ 상호 투자협력 협약을 각각 체결하고 그동안 각종 행정지원을 해왔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