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현장] '김민재 혹사' 논란에 클린스만, "민재? 절대 안 지쳐...생일 축하해"

서울월드컵경기장 = 이현호 기자 2023. 11. 1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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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대한축구협회
클린스만 감독/대한축구협회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이현호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를 걱정하지 않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그다음 상대는 중국이다. 중국 선전에서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 모드에 돌입했다.

[클린스만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싱가포르전 준비 소감

내일이 수능 시험날이라고 들었다. 수험생 여러분들이 수능을 잘 치르고, 저녁에 축구대표팀 경기를 봐주길 바란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뛸 것이다.

-싱가포르 팀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아는지.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주 싱가포르에 가서 전북 현대-라이언 시티(싱가포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봤다. 라이언 시티가 이겼다. 한국 대표팀에 주는 경고라고 생각한다. 싱가포르에도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많다. 그 어느 때보다 진중하게 임하겠다. 싱가포르가 한국에 온 걸 환영하지만 경기는 진지하게 준비할 것이다.

-독일 언론에서 김민재 혹사를 걱정한다. 싱가포르전 출전 가능성은.

선수가 피로할 때는 12~13시간 비행 후 비행기에서 내릴 때다. 긴 비행 후에 첫 날 실내 회복 훈련했다. 휴식을 취하고 바로 다음날 운동장에 나와서 훈련하면 회복된다. 월드컵 예선은 선수들이 죽기 살기로 뛰고 싶어 하는 경기다. 김민재는 휴식을 원하지 않을 것이다. 경기에 뛰고 싶을 것이다. 독일 언론에서 기사를 쓰려고 그런 기사를 쓴 것 같다. 오늘 김민재 만났는데 환한 얼굴로 만났다. 오늘 김민재 생일이다. 오후에 들어가서 케이크를 선물하겠다.

-센터백 3명만 뽑았다. 박지수 체크는 잘하고 있는지.

박지수 체크 잘하고 있다. 월드컵 예선은 경기 명단이 23명이다. 센터백 3명만 뽑은 건 제 결정이다. 각 포지션별로 2명씩 뽑으려고 했는데 스트라이커를 3명 뽑았다. 그래서 센터백 1명을 안 뽑았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취재진에게 사과하고 싶다. 오늘 기자회견 및 훈련 장소를 어제 급하게 바꿨다. 싱가포르 팀이 오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목동운동장에서 훈련한다. 번거롭겠지만 상대팀에게 좋은 훈련장을 제공하기 위해 결정했다. 양해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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