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추방' 산초의 다음 행선지는 유벤투스? 맨유에 이적 문의...맨유는 '주급 70%' 분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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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벤투스가 제이든 산초 임대를 원한다면 주급 70%를 분담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통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다니엘레 롱고의 말을 인용해 "맨유는 산초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유벤투스 측이 주급 70%를 보조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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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벤투스가 제이든 산초 임대를 원한다면 주급 70%를 분담하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통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축구 전문가 다니엘레 롱고의 말을 인용해 "맨유는 산초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유벤투스 측이 주급 70%를 보조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같은 날 "유벤투스가 맨유 측에 산초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다. 산초는 1월 이적시장에 떠날 가능성이 높고, 유벤투스 역시 관심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로마노 기자는 "유벤투스는 오직 맨유가 주급을 분담해주는 조건의 임대만 관심이 있다. 맨유는 완전 영입 제안이 오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두 팀 사이에 협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산초는 2017년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간 산초가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한 건 2018-19시즌부터였다. 당시 산초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4도움을 올리며 도움왕에 올랐다.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 16도움을 터뜨렸다.
이에 맨유가 관심을 드러냈고, 2021년 여름 8,500만 유로(약 1,217억 원)를 주고 영입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첫 시즌은 아쉬웠다. 산초는 프리미어리그(PL) 29경기에 출전해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에서 지난 3시즌 동안 리그에서만 20~30개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던 모습과는 달랐다.
지난 시즌 역시 큰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여전히 기회는 제한적이다. 개막 후 리그 3경기 연속 교체로만 뛰었고 4라운드 아스널전에서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마커스 래쉬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토, 안토니, 파쿤도 펠리스트리 등 다른 선수들에게 밀렸다.
이런 가운데 문제가 발생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산초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항상 특정 수준 이상을 요구하고, 거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산초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고 폭탄발언을 내뱉었다.
이 때문에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발생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얼마 뒤 게시글은 삭제됐다. 산초는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맨유로 복귀했지만, 구단은 팀 분위기를 어지럽힌 선수에게 1군 훈련 제외라는 징계를 내렸다.
이와 관련해 영국 '텔레그래프'는 "산초는 텐 하흐 감독의 공개 사과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즉각적으로 1군 선수단에서 추방됐다. 산초는 자신이 구단의 이중 잣대의 피해자라고 여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산초는 현재 2026년 여름까지 맨유와 계약되어 있다. 그러나 이미 마음이 떠난 것으로 보인다. 이미 몇몇 팀들과 연결되고 있다. 맨유 역시 산초를 내보내기로 결심했다. 우선 맨유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지만 상황의 여의치 않을 경우 임대를 허락할 것이며, 대신 산초를 데려가는 팀에서 주급 상당 부분을 보조하길 바라고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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