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디지털 감사기술 도입 지원"…업계·전문가와 TF 출범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감독원이 회계업계의 디지털 감사 기술 도입 지원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장석일 금감원 전문심의위원은 15일 오후 여의도 본원에서 회계법인 디지털 감사 담당자와 한국공인회계사회, 상장사협의회, 학계 등 전문가와 만나 디지털 감사 기술 도입에 대해 논의하는 첫 자리를 가졌다.

TF를 통해 전문가들은 국내 회계법인들의 디지털 기술 활용 연황에 대해 분석하고 신뢰성 검증 방법, 대용량 데이터 공유·보안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 감사 절차에서 중요한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회계감사 기준과 품질 관리 기준 등 개정 필요 사항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밖에 중소형 회계법인 지원 방안과 전문 인력 양성 등 기술 도입 지원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장석일 위원은 "외부감사 과정에서의 디지털 감사기술 활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며 성공적으로 활용할 경우 감사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본격적인 활용에 앞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들을 짚어보면서 안전 장치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전문가 양성, 회계법인 간 격차 해소 등에도 함께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TF에서 논의된 개선 과제를 바탕으로 금융위원회와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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