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감소 여파 곳곳…제주 실물경제 위축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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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의 단체여행 전면 허용에도 외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며 제주 도내 서비스업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도내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관광객 감소 등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의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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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중국 정부의 단체여행 전면 허용에도 외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가 더디게 진행되며 제주 도내 서비스업 경기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건설 부문의 부진도 지속되며 지역 경제가 활력을 잃는 모습이다.
15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 3분기(7~9월) 도내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소매판매액지수도 면세점을 중심으로 6.4%나 떨어졌다.
이 같은 결과는 제주도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 10월 제주방문 관광객 수는 122만2000여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약 5만9000여명 줄어든 것이다. 감소세는 11월에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선 증편끼지 늦어지며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취업자 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000여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관광객 감소 등으로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등의 취업자 증가폭이 축소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0%로 전국(3.8%)대비 낮은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전월(2.7%)에 비해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다.
주택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07% 하락했고, 토지가격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 유지했다.
다만 건설수주액은 주택시장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민간부문 수주가 급감(△83.5%)하며 전년동월대비 42.9% 감소했다. 건축허가면적 및 건축착공면적도 각각 전년동월대비 33.9%, 53.1% 하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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