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국내 최초의 해양치유센터 개관

김상진 2023. 11. 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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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완도군의 해양치유센터가 1200명의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4일 그랜드 오픈한다.

해양치유센터는 총 사업비 320억 원을 들여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연면적 7740㎡ 규모로 조성됐다.

완도군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해조류 자원을 활용해 치유기술을 개발했으며, 해양치유산업과 연관된 바이오산업 육성으로 고용유발효과 3만개와 4조원의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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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거처 이달 24일 그랜드 오픈…직간접적 경제 유발효과 4조원 기대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전라남도 완도군의 해양치유센터가 1200명의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24일 그랜드 오픈한다.

해양치유센터는 총 사업비 320억 원을 들여 완도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 연면적 7740㎡ 규모로 조성됐다.

해양치유센터 그랜드 오픈 웹 이미지 [사진=완도군]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분야인 해양치유 산업은 깨끗한 해양환경과 해풍, 바닷물, 갯벌 해조류 등 해양자원을 이용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건강 증진 활동을 말한다. 아토피, 허리·목 디스크 등 관절염, 호흡기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선진국은 이미 100년 전 부터 의료, 관광, 바이오산업을 융‧복합한 해양치유 산업을 육성해 왔으며, 그 시장규모는 무려 310조원이다. 특히 독일의 시장규모는 45조원, 일자리만 45만개나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완도군은 관내에서 생산되는 해조류 자원을 활용해 치유기술을 개발했으며, 해양치유산업과 연관된 바이오산업 육성으로 고용유발효과 3만개와 4조원의 직간접적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은 '치유의 섬 완도'를 기치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치유와 웰니스, 웰빙을 활용하는 '치유관광'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특히, △군외, 신지, 약산 등의 해양치유·산림치유 △청산도 범 바위의 기(氣)치유 △보길 예송리의 소리치유 등 권역별 치유 연계 콘텐츠 개발로 ‘치유관광’을 조성해 해양치유센터를 약산 해양치유체험센터, 청산 해양치유공원과 연계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해양치유산업은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일자리와 소득 창출로 경제 반등과 도약을 꾀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며, 완도군이 대한민국의 건강한 삶을 선도하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치유의 섬 완도’ 라는 슬로건으로 ‘해양치유산업 1번지’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전 국민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완도=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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