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키나 "'그알' 내부관계자 월평서 본적 없어…반찬패대기 사건은 나도 궁금"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피프티 피프티 편에 내보낸 내부관계자 인터뷰에 대역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은 지난 8월 19일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부제로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사건을 다뤘다.

하지만 방송 이후 '그알'이 용역업체 더기버스에 편향된 내용을 다뤘다는 편파방송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내부관계자의 '정체'에 대한 의심이 나왔고, 소속사 어트랙트는 '그알'에 등장한 인터뷰이를 명예훼손으로 고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15일 디스패치는 '그알'에서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내부관계자 A씨가 대역 재연 배우란 내용을 보도했다.

멤버 키나와의 인터뷰를 통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도 A씨의 정체를 궁금해해 '그알' 제작진에 물었다"라며 '그알' 제작진이 보여준 A씨의 사진은 요역업체 더기버스의 전 직원이었다고 했다.

해당 직원은 피프티 피프티가 데뷔하기 전 진행한 월말평가 등에 참여한 적 없는 인물이었다. 어트랙트의 전 대표가 월말평가에 참석했는지 여부를 확인해줄 수 없는 위치에 있었단 설명이었다.

뿐만 아니라 '그알'서 등장한 인터뷰이가 남자였던 반면, 키나가 말하는 A씨는 여자였다. 방송 측은 ""'그알' 방송 맨 앞에 재연 배우가 포함돼 있다는 내용을 명기한다"라며 대역 배우임을 전했다.

이밖에도 키나는 '그알'을 통해 멤버의 가족이라는 사람이 주장한 '반찬 패대기' 사건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건"이라며 자신도 궁금한 사건이라고 했다.

키나는 디스패치를 통해 어트랙트와의 대화 없이 독단적으로 계약 소송을 제기, 반기를 들었던 점 들을 후회한다며 사과했다. 여전히 소송을 진행 중인 멤버 3인의 입장을 존중한다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가요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