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尹, 샌프란으로 출국…한중회담 주목

김보선 2023. 11. 15. 14: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내 경제 협력,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APEC 외교로 윤 대통령은 글로벌 책임 외교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책임 외교' 확장 기대
역내경제·기후위기 협력 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5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2023.11.15.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건희 여사와 함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순방길에 올랐다. 공항에는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필립 S.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와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와 환송했다.

전례 없는 글로벌 복합 위기 속에서 개최되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역내 경제 협력,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미국 주도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서는 공급망 다변화 방안도 모색한다.

이번 APEC 외교로 윤 대통령은 글로벌 책임 외교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 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에서 "올해 하반기 7월 나토 정상회의, 9월 아세안 및 G20 정상회의, 그리고 유엔총회 참석을 통해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해 왔다"며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은 올해 숨 가쁘게 전개된 글로벌 책임 외교의 방점을 찍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오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갖고 모국과의 유대 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같은 날 오후엔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투자신고식을 가질 예정이다.

저녁에는 개최국 주최 APEC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 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첨단기술 분야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16일에는 APCE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이 열린다.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창조'를 주제로 열리는 첫 세션에서 각국 정상들은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기후 위기 극복에 있어 우리나라의 기여, APEC 회원국들과의 연대 방안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윤 대토령은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한다. APEC 정상회의의 특징이기도 한 리트리트 회의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이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다자무역체제의 복원,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 디지털 윤리 규범 정립을 위한 APEC의 협력 필요성과 대한민국의 역할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번 다자회의에서도 다수의 양자 회담이 열릴 전망이다. 특히 APEC 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 개최가 확정된 만큼, 한중 정상회담도 잇달아 열릴 가능성 커 관심이 모아진다.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한중 정상은 지난해 11월 '발리 회담' 이후 1년 만에 다시 마주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2박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오후 귀국한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