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방심은 금물’ 클린스만, “준비는 마쳤다…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

김환 기자 2023. 11. 15. 14:5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상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방심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싱가포르와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4위, 싱가포르는 155위다.


클린스만호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 9월 유럽 원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첫 승을 올린 대표팀은 이어진 10월 A매치 기간 동안 튀니지, 베트남과 맞붙어 각각 4-0, 6-0이라는 스코어로 대승을 거뒀다.


실전 무대인 월드컵 예선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생각이다. 싱가포르 외에도 중국, 태국과 함께 같은 조에 편성된 한국은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인 싱가포르를 상대로 승리해 좋은 분위기 속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여정을 시작하려 한다.


다만 클린스만 감독은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사례를 언급하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재의 소속팀인 뮌헨은 최근 독일 DFB 포칼에서 3부리그 팀인 자르브뤼켄에 패배해 탈락했다. ‘자이언트 킬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짚은 클린스만 감독이다.


경기에 하루 앞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클린스만 감독과 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중요한 날이다. 월드컵 예선이 시작된다. 월드컵 예선은 긴 여정이다. 우리의 여정도 시작되지만, 내일 한국의 수험생들이 수능을 본다고 들었다. 나와 손흥민 선수 모두 내일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을 응원한다. 시험 잘 보고 저녁에 우리 경기를 응원하길 바란다”라며 경기를 앞둔 소감과 함께 내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을 위한 응원을 보냈다.


또한 클린스만 감독은 13일 미디어 간담회 당시와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싱가포르를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주에 싱가포르에 가서 프로팀 경기를 관전했다. 한국의 강팀을 꺾는 모습을 봤다. 대표팀에 주는 경고라는 느낌도 받았다. 당연히 이기겠다는 생각보다 내일 경기를 진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상대도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선수 분석을 비롯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숙제는 마쳤다. 내일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거다. 싱가포르를 환영하지만 경기는 진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하 클린스만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각오


중요한 날이다. 월드컵 예선이 시작된다. 월드컵 예선은 긴 여정이다. 우리의 여정도 시작되지만, 내일 한국의 수험생들이 수능을 본다고 들었다. 나와 손흥민 선수 모두 내일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을 응원한다. 시험 잘 보고 저녁에 우리 경기를 응원하길 바란다.


싱가포르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고,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


싱가포르를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주에 싱가포르에 가서 프로팀 경기를 관전했다. 한국의 강팀을 꺾는 모습을 봤다. 대표팀에 주는 경고라는 느낌도 받았다. 당연히 이기겠다는 생각보다 내일 경기를 진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상대도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선수 분석을 비롯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숙제는 마쳤다. 내일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거다. 싱가포르를 환영하지만 경기는 진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다.


김민재의 혹사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 기용 계획은


선수는 12시간 이상의 비행 후가 가장 피곤하다. 첫 번째 날에는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휴식을 취하면 다음날 선수의 컨디션이 회복된다고 생각한다. 다섯 경기 연속 출전하는 게 더 기분이 좋지, 선수 입장에서 훈련만 하면 기분이 좋지 않다.


월드컵 예선은 누구나 죽기살기로 뛰고 싶어하는 경기지, 쉬고 싶어하는 경기는 아니다. 그런 점에서 김민재도 출전을 원할 것이다. 독일 매체에서도 기사를 써야 하기 때문에 그런 기사를 쓴 것 같다. 하지만 김민재는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만났는데 김민재의 표정이 밝았다. 오늘은 김민재의 생일이다. 훈련 끝나고 케익을 선물할 계획이다.


센터백이 3명이다. 박지수가 지난 6월 이후로 대표팀에서 멀어진 느낌인데


박지수 선수는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박지수 외에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센터백을 세 명 뽑은 이유는 우리가 월드컵 로스터 명단이 23명이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내려야 하는 선택이었다. 포지션마다 두 명을 뽑으면 되는데 최전방 경쟁이 있기 때문에 센터백에서 한 명을 뺐다. 선수들을 등록할 수 있는 명단의 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