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민재 혹사? 클린스만 감독, "월드컵 예선 뛰고 싶을 것… 독일 언론에서 기사 써야 하니 그렇게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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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환하게 웃더라라."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싱가포르전의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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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서울)
"김민재, 환하게 웃더라라."
1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에 위치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한국-싱가포르전의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엔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남자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주장 손흥민이 함께했다. 한국은 오는 16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싱가포르를 상대로 C조 첫 경기를 치른다. C조엔 한국와 싱가포르를 비롯해 중국·태국이 포진했다. C조에선 국가당 여섯 경기를 치른다. 이후 최종 승점이 2위 안에 들면 3차 예선으로 진출한다.
한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로운 수장으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택했다. 독일 출신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3월부터 한국의 지휘봉을 잡았다. 처음 다섯 경기에서는 결과가 좋지 못했다. 클린스만호는 콜롬비아전 2-2 무승부, 우루과이전 1-2 패배, 페루전 0-1 패배, 엘살바도르전 1-1 무승부, 웨일스전 0-0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 튀니지전 4-0 승리, 베트남전 6-0 승리까지 3연승을 거둔 호조에서 월드컵 예선에 임하게 됐다.
다음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싱가포르전 사전 기자회견 전문이다.
Q. 내일 경기 준비 소감
"일단 아주 중요한 날이다. 국가대표팀에 아주 중요한 날이다. 월드컵 예선은 상당히 긴 여정이다. 긴 여정의 시작을 잘 해내야 한다. 하지만 내가 듣기로는 축구뿐만 아니라 수험생도 내일 큰일이 있다고 들었다. 행운을 빈다. 시험 잘 치르고 오후에 보자."
Q. 싱가포르에 대해 무엇을 아는지, 어떤 점을 기대하는지?
"싱가포르 절대 약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최근 프로팀 경기를 관전할 때 싱가포르 클럽이 한국의 강팀을 꺾는 느낌을 받았다. 국가대표팀에 주는 경고라고 봤다. 내일 경기를 진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 상대도 세트피스와 역습에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상대에 대한 분석, 코칭스태프가 할 수 있는 숙제는 마쳤다. 진지하게 임할 거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싱가포르가 오는 걸 환영하지만, 경기는 진지하게 임하겠다."
Q. 독일 언론에서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의 '혹사'와 관련한 의견이 있다. 해줄 말이 있는지?
"선수가 가장 피곤할 때는 12시간 비행 후 착륙할 때다. 긴 여정 이후 첫날엔 회복 운동을 했다. 운동장에 나오지 않고. 그렇게 휴식을 취하면 다음날에 선수는 운동장에 나와서 경기를 뛸 준비가 되어 있다. 다섯 경기 연속 출전하는 게 선수로서 기분이 좋은 일이다. 훈련만 하는 건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월드컵 예선은 뛰고 싶은 경기다. 김민재는 피곤하지 않고, 쉬고 싶지 않을 거다. 경기에 뛰고 싶을 거다. 독일 언론에서도 기사를 써야 해서 그렇게 나오지 않았을까. 오늘 김민재를 만났는데 환한 미소를 보여줬다. 오늘 생일이기도 하다. 오후에 훈련 끝나고 케이크 선물할 예정이다."
Q. 이번에 센터백 세 명만 뽑았다. 박지수는 체크하고 있는 건지?
"박지수 관련해서는 지속적으로 체크한다. 센터백 세 명에 관련해서는, 일단 월드컵 예선 등록 명단이 23명이다. 감독으로서 결정을 해야 했고, 사실 각 포지션별로 2명씩 생각했는데, 우리 최전방 공격수 세 명이 너무 잘하고 있다. 세 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센터백 한 명을 뺐다. 숫자 제한이 있으니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Q. 마지막 한마디?
"이 자리에서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하고 싶다. 어제 내부적으로 훈련 장소를 바꾸게 됐다. 싱가포르가 오후에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양 팀이 다 훈련을 하면 잔디가 훼손이 된다. 내일 경기를 위해서 경기장이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한다. 그래서 스케줄에 변화를 가져갔다. 왔다갔다 힘들겠지만, 이 자리에서 양해를 구한다. 감사하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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