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실 확인하고 '찰칵' 촬영도" 제주 수능 D-1 예비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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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지역 각 시험장에서는 시험실 배치표와 유의사항 등을 확인하는 예비소집이 일제히 이뤄졌다.
이날 오후 1시께 찾은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95지구 제6시험장)에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 속에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제주에선 올해 작년 대비 99명 증가한 6855명이 제주시 12곳, 서귀포시 4곳 등 16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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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전자기기 반입 금지 등 유의사항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지역 각 시험장에서는 시험실 배치표와 유의사항 등을 확인하는 예비소집이 일제히 이뤄졌다.
이날 오후 1시께 찾은 제주시 이도이동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95지구 제6시험장)에는 비교적 온화한 날씨 속에 예비소집이 진행됐다.
수험생들은 삼삼오오 모여 인사를 나누고 운동장 게시판에 부착된 시험실 배치도를 꼼꼼하게 확인했다. 시험실로 직접 들어가 확인하지 못하기 때문에 휴대전화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두는 학생도 보였다.
배치표 확인을 끝낸 수험생들은 운동장에 모여 미리 나눠준 수험생 유의사항 유인물을 확인했다. 구령대에 오른 시험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페이지를 넘기며 주의 깊게 살피는 모습이었다.
수험생들 얼굴에는 수능을 하루 앞두고 긴장한 기색도 엿보였다.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던 김지혜(18·남녕고) 학생은 "평소에 긴장을 잘 하지 않는데, 약간 떨린다"며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목표한 점수가 나왔는데, 그때처럼 차분히 시험을 치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반면 고생했던 수험 생활을 마쳐 시원하다는 학생도 있었다. 허지원(18·남녕고) 학생은 "수능을 끝내고 밀린 드라마를 볼 생각에 긴장은 되지 않는다"며 "오늘은 그동안 정리해 둔 노트를 가볍게 복습하고 일찍 잘 생각"이라고 말했다.
제주에선 올해 작년 대비 99명 증가한 6855명이 제주시 12곳, 서귀포시 4곳 등 16개 시험장에서 수능을 치른다.
코로나19 확진 수험생도 당초 배정된 시험장,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시험장 내에서 KF94 또는 이와 동급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점심 식사는 시험장 내 마련된 별도 장소에서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 신분증, 도시락 등을 지참해 오전 8시10분까지 배정된 시험실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 결제·통신(블루투스 등) 기능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 전자사전, 태블릿PC, 전자담배, 통신 기능이 있는 이어폰 등은 반입할 수 없다.
시험 당일에는 원활한 수험생 이동을 위해 관공서, 공공기관,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사업체와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각급 학교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된다. 또 오후 1시10~35분 진행되는 영어듣기 시간에 시험장 인근에서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0jeon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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