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임대인 내세워 '깡통전세' 주택 95채 매입‥70억 원대 담보 대출 사기도

차현진 chacha@mbc.co.kr 2023. 11. 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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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집주인을 내세워 '깡통전세' 주택을 대량 사들인 뒤 주택담보 대출금 70여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작년 2월부터 7월까지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바지 임대인' 30여 명의 명의로 깡통전세 주택 95채를 사들인 뒤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주택 담보 대출금 7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들은 피해자 유인, 주택 물색, 계약서 위조, 대출금 분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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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가짜 집주인을 내세워 '깡통전세' 주택을 대량 사들인 뒤 주택담보 대출금 70여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국제범죄수사부는 사기와 사문서위조행사 등 혐의로 대출 사기 조직의 주범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작년 2월부터 7월까지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바지 임대인' 30여 명의 명의로 깡통전세 주택 95채를 사들인 뒤 부동산 개발업자로부터 주택 담보 대출금 71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전세 없이 월세만 있는 주택의 담보 가치가 더 높다는 점을 악용해 월세 계약서도 새로 꾸며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들은 피해자 유인, 주택 물색, 계약서 위조, 대출금 분배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치밀하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공범인 중간 모집책과 바지 집주인들은 경찰에서 추가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차현진 기자(chacha@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377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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