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소극적이던 한화생명… 이번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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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배당에 소극적이었던 한화생명이 올해 배당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올해 3분기 실적 감소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상법시행령 개정 추진 등에 힘입어 주주환원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15일 한화생명은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이익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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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배당에 소극적이었던 한화생명이 올해 배당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올해 3분기 실적 감소에도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상법시행령 개정 추진 등에 힘입어 주주환원책을 적극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15일 한화생명은 '2023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이익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정적인 신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관리와 지난달 입법 예고된 상법시행령에 힘입어 배당이 가능 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동희 한화생명 재정팀장은 콘퍼런스콜에서 "지난 10월 입법예고된 상법 시행령을 고려하면 연도 말 배당 가능 이익은 충분하다"며 "연말 실적과 금융당국의 배당 정책 등을 고려해 배당 정책을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은 새 회계 제도 도입 등의 이유로 배당을 못 했지만, 현재는 허들이 모두 제거됐다"며 "실적과 생명보험업계 배당 성향 등을 감안해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현재 시행령 개정을 통해 보험사들이 배당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손보고 있다. 현행 상법에 따르면 보험사의 배당가능이익은 순이익에서 미실현이익을 뺀 금액만큼 정하도록 한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을 적용하면 미실현이익이 대폭 늘어 배당가능이익이 감소한다.
한화생명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누적 순이익은 84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했다. 이번 부진한 실적은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과 실손의료보험 등 관련 금융감독원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 해외 상업용 부동산 등 대체투자 부문 손실 등의 영향을 받았다.
다만 재무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킥스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182%였다. 고수익성 일반 보장성 상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누적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8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6% 증가했다.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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