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상암] '드디어 실전' 클린스만 "싱가포르 절대 약체 아니다!"

이상완 기자 2023. 11. 15. 14: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24위)은 16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155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예선전이 시작되는 중요한 날이다. 긴 여정인데, 시작을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4일 목동주경기장 운동장에서 소집 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KFA
14일 목동주경기장 운동장에서 소집 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KFA

[상암=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59) 감독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24위)은 16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싱가포르(155위)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올해 3월 부임한 클린스만 감독의 사실상 첫 실전 무대다. 부임 후 A매치 8경기를 치러 3승3무2패를 기록했다. 지난 9월 유럽 원정 당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뒤늦게 부임 첫 승을 거둔 후 3연승 중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명단을 발표하면서 '깜짝 기용'은 없었다.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연속성과 조직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각 소속팀 일정 등으로 지난 13일 목동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소집 첫날 훈련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05) 등 11명만 참여했으나 전날(14일) 훈련에는 23명 완전체로 싱가포르전을 대비했다. 싱가포르는 객관적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되나, 극단적 수비 전략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상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예선전이 시작되는 중요한 날이다. 긴 여정인데, 시작을 잘 해야 한다"라고 했다. 대표팀은 16일 싱가포르전을 치른 뒤 중국 선전으로 건너가 중국(79위)과 2차전을 갖는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은 각 조당 4개팀 총 9개조(A~I)로 나눠 각 조 1~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한다.

◇다음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일문일답.

-싱가포르전 출사표는.

▶아주 중요한 날이다. 월드컵 예선전이 시작되는 날이다. 긴 여정이다. 긴 여정의 시작을 잘 해야 한다. 한국의 수험생들이 중요한 날로 알고 있다. 수험생들의 좋은 행운과 결과가 있기를 응원한다.

-싱가포르 분석은 끝났는가.

▶싱가포르는 절대 약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싱가포르가서 대표팀은 아니지만 프로팀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라이언 시티가) 전북을 꺾는 모습을 봤다. 대표팀에 주는 경고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이기겠다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진지하게, 진중하게 해야 한다. 싱가포르도 세트피스나 역습 상황에서 득점할 수가 있다. 분석은 모두 마쳤다. 숙제는 마쳤다. 진지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다. 싱가포르를 환영하지만 진지하게 하겠다.

14일 목동주경기장 운동장에서 소집 훈련 중인 한국 축구대표팀. 사진┃KFA

-혹사 논란에 놓인 김민재 출전 여부는.

▶선수가 가장 피로할 때는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나올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첫 날은 실내에서 30분 정도 회복 훈련을 했다. 선수는 휴식을 취하고 훈련장에 나와 훈련하고 경기에 뛸 준비를 한다. 출전하는 것이 선수로서는 좋은 일이다. 월드컵 예선은 죽기 살기로 뛰고 싶지, 쉬고 싶지는 않을 거다. 김민재도 뛰고 싶을 거다. 독일 매체에서도 기사를 써야 해서 그렇지만 선수들은 준비가 되어 있다. 오늘 만났는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센터백 3명을 뽑은 이유가 있는가.

▶박지수는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월드컵 예선은 등록 선수가 23명이다. 감독으로서 결정을 해야 했다. 각 포지션마다 2명씩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공격수가 컨디션이 좋아 3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센터백 1명을 뺄 수밖에 없는 결정을 내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축구 1~2차전 A대표팀 명단

GK=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쇼난벨마레)

DF=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설영우(이상 울산현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진수(전북현대) 이기제(수원삼성)

MF=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박용우(알아인) 이재성(마인츠) 홍현석(KAA헨트) 황인범(FK 츠르베나 즈베즈다) 정우영(VfB 슈투트가르트) 황희찬(울버햄튼) 이순민(광주FC) 문선민(전북현대)

FW=오현규(셀틱) 조규성(미트윌란) 황의조(노리치 시티FC)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