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MZ세대 패션, 일본에 통했다"…'Y2K' 트렌드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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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패션, K뷰티, K푸드 등 일본에서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블랙핑크, 뉴진스 등 K팝 영향으로 일본 내 열풍을 일으킨 'Y2K(2000년대 세기말 감성)' 패션 트렌드가 올해 일본을 대표하는 키워드 후보에 선정됐다.
에이블리 일본 사업 총괄 김광훈 본부장은 "한국 MZ세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Y2K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아무드를 통해 관련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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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기반 日패션 트렌드 공개
카고·로우라이즈 등 검색량 급증해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K패션, K뷰티, K푸드 등 일본에서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블랙핑크, 뉴진스 등 K팝 영향으로 일본 내 열풍을 일으킨 'Y2K(2000년대 세기말 감성)' 패션 트렌드가 올해 일본을 대표하는 키워드 후보에 선정됐다.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쇼핑 플랫폼 '아무드'는 일본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올겨울 일본 패션 트렌드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아무드는 에이블리의 첫번째 글로벌 서비스다. 일본판 여성 쇼핑 플랫폼이다.
최근 한달간(10월11일~11월9일) 아무드 검색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K패션 인기에 한국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 있는 Y2K 관련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Y2K 검색량은 전월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Y2K 대표 아이템인 '리본' 검색도 156% 늘었다.
또 통이 여유로우며 크롭티와 매치하기 좋은 '나일론 팬츠'와 과거 유행했던 '카고' 검색도 30%가량 증가했다. '로우라이즈(골반에 걸쳐 입는 바지)'와 '치마바지(치마와 바지가 결합된 형태)'는 10월 3주차(9~16일) 급상승 검색어 10위권에 랭크됐다.
10월 말에 접어들수록 일본 전역에서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며 보온성 높은 Y2K 의류도 인기가 높아졌다. 동기간 '패딩' 검색량은 2배 이상(105%) 증가했다. 짧은 길이감을 의미하는 '크롭 기장' 검색도 20% 늘었다.
한국에서 '앙고라'로 불리는 복고풍 소재의 '솔잎니트'는 10월 4주차(16~23일) 급상승 검색어 2위를 차지했다. 가족·지인과의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을 앞두고 '오프숄더'(71%), '퍼'(95%), '롱코트'(83%) 등 연말 파티룩 관련 상품 검색도 증가했다.
에이블리 일본 사업 총괄 김광훈 본부장은 "한국 MZ세대 메가 트렌드로 자리 잡은 Y2K가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아무드를 통해 관련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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