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역시나 퀄리파잉 오퍼 거절... 과연 행선지는

이동건 2023. 11. 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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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예상대로 LA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가 됐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는 15일(한국 시간) "오타니 등 FA 7명의 선수는 모두 QO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MLB 닷컴, FOX 등은 FA 파워랭킹 1위로 매번 오타니를 선정했으며, ESPN은 오타니의 몸값을 10년 5억2,000만 달러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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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O 승낙할 이유 전혀 없어
ESPN "오타니 10년 5억2000만 달러 받을 것"
행선지는 '대권 도전 가능한 팀'
오타니 쇼헤이. UPI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가 예상대로 LA 에인절스의 퀄리파잉 오퍼(QO)를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최대어'가 됐다.

AP통신 등 현지 매체는 15일(한국 시간) "오타니 등 FA 7명의 선수는 모두 QO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QO는 원 소속 구단이 FA 선수에게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선수가 이를 받아들이면 FA가 1년 유예된다.

올해 QO 금액은 2,032만5,000만 달러(약 266억 원). 천문학적인 계약 규모가 보장돼 있는 오타니는 이를 거부했다. 코디 벨린저(시카고), 블레이크 스넬, 조시 헤이더(이상 샌디에이고), 맷 채프먼(토론토), 에런 놀라(필라델피아), 소니 그레이(미네소타) 역시 FA 시장에서 더 많은 금액을 받을 것이라 판단했다.

다수의 매체는 오타니가 5억 달러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로 FA 계약을 맺을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MLB 닷컴, FOX 등은 FA 파워랭킹 1위로 매번 오타니를 선정했으며, ESPN은 오타니의 몸값을 10년 5억2,000만 달러로 예상하기도 했다. 애초 원 소속팀인 에인절스가 오타니에게 QO를 제시한 목적 역시, QO를 거절할 경우 발생하는 드래프트 지명권이었다.

오타니는 명실상부한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다. 그는 올해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 탈삼진 176개를 기록했고, 타자로 135경기 나서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102득점 OPS(장타율+출루율) 1.066의 성적을 냈다.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도 유력하다.

지난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아 내년에는 타자로만 뛰어야 하지만 오타니 영입 경쟁은 여전히 뜨겁다. 매체들에 따르면 에인절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텍사스,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등 많은 구단이 오타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타니는 '우승'에 초점을 맞춰 행선지를 정할 모양새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이번 겨울 FA로 돈을 벌 준비가 됐지만 오타니에게 가장 중요한 건 승리"라고 전했다. 디애슬레틱의 짐 보든 역시 "오타니에게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 분명해졌다. 대권 도전이 가능한 팀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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