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근대문화유산 옛 상수 시설 정비…"문화유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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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시는 부곡동 일원에 있는 옛 상수 시설 배수지와 석축 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설은 1940년대 초 1만6천555㎡에 설치한 일제 강점기의 산업시설이자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근대 문화유산이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옛 상수 시설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아 이번 정비사업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문화자산인 전통 문화유산 정비·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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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부곡동 일원에 있는 옛 상수 시설 배수지와 석축 정비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설은 1940년대 초 1만6천555㎡에 설치한 일제 강점기의 산업시설이자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근대 문화유산이다.
2004년 12월 국가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이후 주민들을 위한 각종 문화재 사업과 체험 행사 등이 추진되면서 지역 내 대표적인 주민 쉼터 공간으로 활용됐다.
특히, 지리적 이점으로 봄철 활짝 핀 벚꽃과 주변의 풍광이 근대 문화유산인 옛 상수 시설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잘 어우러져 매력적인 정서를 자아낸다.
그러나 조사 결과 배수지 주요 구조부의 철근 노출, 균열 현상이 발견되고, 계단 및 옹벽 등의 배부름, 균열, 이격 등의 심각한 상태가 확인돼 전반적인 보수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시는 이에 따라 5억원을 들여 상수 시설 배수지와 주변 석축, 계단 정비를 위해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비가 완료되면 배수탑은 내외부 도색과 처마, 출입문 등 부분 보수를 통해 깔끔하게 새 단장 되고 배수탑 전면에는 데크 계단이 신설돼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게 된다.
배수탑 후면에는 옹벽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석축 계단은 파손된 콘크리트 계단을 전체 해체 후 교체하며 스테인리스 유리형 안전난간을 설치하는 한편 원형 복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근대 문화유산을 보존, 문화재적 가치를 높이고 문화유산 활용을 위한 잠재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월출 문화관광과장은 "옛 상수 시설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근대 문화유산으로 보존할 가치가 높아 이번 정비사업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문화자산인 전통 문화유산 정비·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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