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교체와 성적‘ 두 마리 토끼 노리는 류중일 감독 “쉬운 팀 없어…어린 선수들이 WBC까지 무럭무럭 컸으면” [APBC 현장]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11. 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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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야구가 너무 강해져 쉬운 팀이 없다. 어린 선수들이 꿈의 대회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무럭무럭 컸으면 좋겠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 나서는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 감독은 성적과 세대교체를 모두 생각하고 있었다.

호주전 선발투수로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낙점한 류중일 감독은 세대교체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Q. 이번 대회 참가 팀들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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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야구가 너무 강해져 쉬운 팀이 없다. 어린 선수들이 꿈의 대회인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까지 무럭무럭 컸으면 좋겠다.”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2023에 나서는 류중일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 감독은 성적과 세대교체를 모두 생각하고 있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APBC 2023에 출격한다. 류중일 감독은 첫 경기인 16일 호주전을 하루 앞두고 15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15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류중일 감독(오른쪽)과 문동주. 사진(도쿄 일본)=이한주 기자
2017년 처음 시작된 APBC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 유망주들이 참가하는 대회다. 출전 자격은 24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 또는 프로리그 구단 입단 3년 차 이내(2021년 이후 입단) 선수와 29세 이하(1994년 1월 1일 이후 출생) 와일드카드 3명이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초대 대회에서 일본, 대만 등과 경쟁한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세대교체와 성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자 한다.

최근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 올해 초 펼쳐진 2023 WBC에서 1라운드 탈락의 수모를 겪었지만, 지난 10월 진행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흐름을 바꿨다.

6일부터 13일까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한 대표팀은 14일 일본에 도착한 뒤 이날(15일) 도쿄돔에서 훈련을 가졌다. 이어 16일부터 18일까지 차례대로 호주, 일본, 대만과 격돌하며, 상위 2위 안에 들면 19일 결승전을 가진다. 경기 장소는 모두 도쿄돔이다.

호주전 선발투수로 문동주(한화 이글스)를 낙점한 류중일 감독은 세대교체와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다음은 류중일 감독과의 일문일답.

Q. 대회를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 한국에서 일주일 정도 훈련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다 좋다. 오늘 마무리 훈련을 했다. 내일 호주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

Q. 문동주를 호주전 선발투수로 선택하셨는데.

- 이번 대회는 네 경기다. 선발투수 4명만 있으면 된다. 문동주를 (호주전에) 선발로 낸 것은 컨디션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문동주가 아시안게임에서 던진 만큼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 주무기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다. 내일 잘 던졌으면 좋겠다.

Q. 타선에서는 누구를 기대하시는지.

- 테이블세터(1~2번 타자)들이 출루를 많이 하고, 노시환(한화)의 장타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 호주 투수들이 많이 좋다. 타자들도 좋고 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내일 꼭 잡도록 하겠다.

Q. 노시환이 오늘 진행된 타격 훈련에서 센터 라인으로 많은 타구를 날리던데.

- 대구에서 좋은 타격을 보였다. 오늘 타격도 잠깐 봤는데 당겨치지 않고 센터 라인으로 치더라. 내일도 좋은 타격을 할 것이다.

Q. 이번 대회 참가 팀들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 쉬운 팀이 없다. 일본이 제일 강하다고 생각하는데, 전 세계 나라 야구가 너무 강해졌다. 쉬운 팀이 없다. 일단 예선전 3경기를 해야 한다. 호주부터 이겨야 결승에 갈 수 있다. 상대 전력 분석을 잘해서 매 경기, 매 이닝 최선을 다하겠다.

Q. APBC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 이번 대회는 어린 선수들의 대회다. 어린 선수들이 세계 대회인 내년 11월 프리미어12, 더 나아가 2026 WBC를 나갔을 때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어린 선수들이 3, 4년 뒤 꿈의 대회인 WBC를 향해 무럭무럭 컸으면 좋겠다.

도쿄(일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도쿄(일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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