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피프티 편 대역 논란에 "방송 초반 고지"

황서연 기자 2023. 11. 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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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피프티 피프티 편 대역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5일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방송 초반에 대역 배우의 재연에 대한 고지가 있었다. 대역 배우가 등장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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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피프티 피프티 편 대역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15일 SBS 시사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은 티브이데일리에 "방송 초반에 대역 배우의 재연에 대한 고지가 있었다. 대역 배우가 등장한 것이 맞다"라고 밝혔다.

앞서 '그알'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은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을 조명했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 측은 '그알'에 입장을 전한 A씨가 허위 인터뷰를 진행했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해당 방송에서 A씨는 모자이크로 얼굴을 가린 채 등장했고,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관련해 "월말 평가에 한 번 온 적이 없었다"라는 식의 증언을 했다. 이에 어트랙트 측은 "신원불상의 A씨는 당사에 근무한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내부관계자를 사칭해 인터뷰를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그알'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은 취재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대역 재연과 가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라는 자막을 기재했다며 A씨가 대역이 맞다고 인정했다. 평소 다른 회차에서도 방송 시작 부분에 대역 표시를 하며,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인터뷰 영상에서는 대역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처럼 대역 사용이 흔한 일임에도 유독 이번 방송이 논란이 된 이유는 '그알'이 편파 방송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 방송 직후 '그알'은 피프티 피프티 측의 일방적 주장과 감정에 의한 호소, 사실관계 유무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사안들을 보도했다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불신을 샀고, 한국 매니지먼트 연합, 한국연예제작사협회 등의 지적을 받았다.

이후 '그알' 측은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해명했고,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 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후속편에 대해 문의했으나, SBS 측은 본지에 "아직 방송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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