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빅3 겨울 정기세일 경쟁… 4분기 실적표 `확` 끌어올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백화점 빅3가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하며 4분기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쓱데이' 행사에 이어 겨울 상품 할인전을 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백화점 빅3가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하며 4분기 실적 끌어올리기에 나선다.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월동준비 수요와 연말연시 선물 수요를 겨냥해 소비자 지갑 열기에 총력을 집중한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정기 세일에 들어간다. 상품 할인에 더해 각 주마다 사은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내달 3일까지 17일간 남성, 여성, 스포츠, 아웃도어 등 총 600여 브랜드에서 겨울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여성과 남성 패션에서는 듀엘, 베네통, 지이크 등이 참여한다.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군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피엘라벤 등이 10~40% 할인 판매한다. 닥스, 아테스토니 등 겨울 패션 액세서리 브랜드에서 스카프, 머플러, 캐시미어 등 방한 아이템을 10~2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80여 해외 패션 브랜드는 올해 출시한 가을, 겨울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시즌오프 행사를 한다. 또 겨울 인기 침구류 특가, 프리미엄 레그웨어 팝업 등 시즌특화 행사와 와인, 그로서리 등 연말모임 먹거리도 특가에 선보인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소프라움과 알레르망에서 한파용 침구를 최대 60% 특가에 각각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쓱데이' 행사에 이어 겨울 상품 할인전을 한다. 백화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는 패션·잡화 브랜드와 식음료 매장에서 쓸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준다. 점포별로 다양한 팝업도 선보인다.
강남점에서는 오는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 팝업을 열고 스키의류를 내놓는다. 또 강남점 1층에서는 국내외 프리미엄 패딩 브랜드와 모피 제품 할인전이 열린다.
쓱데이 행사 마지막 기간인 17일부터 19일까지는 백화점 나이키 매장 상품을 30% 할인한다. 또 다이슨 등 가전·가구 브랜드에서 제휴카드로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 상품권을 준다. 과일과 정육, 제철을 맞은 대방어회 등도 저렴하게 판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7일부터 내달 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2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패딩·코트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린 게 특징이다.
무역센터점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파코 패밀리 세일'을 열어 여성 패션 브랜드 페델리·가이거의 의류 상품을 선보인다. 판교점은 17일부터 19일까지 '탠디 패밀리 세일'을 진행해 구두, 단화 등 다양한 슈즈 상품을 균일가로 판매한다.
각종 팝업 스토어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22일까지 지하 2층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 푸바오의 캐릭터를 담은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 스토어를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100여 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같은 기간 신촌점에서도 카카오톡 이모티콘 '우주먼지&마일드무무'의 합동 팝업 스토어를 연다.
백화점들은 금리·고물가 등에 따른 가계의 가처분 소득 감소로 소비가 위축된 영향으로 고전 중이다. 롯데와 신세계는 3분기 매출이 각각 2%, 0.9% 줄었다. 신세계의 경우 10개 분기 연속 매출 증가 추이를 보이다가 감소세로 돌아선 상태다. 그나마 현대백화점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58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롯데가 31.8%, 현대가 17.4%, 신세계가 15.1% 각각 줄었다.
김수연기자 newsnew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법원 "국가, 안인득 방화·살해 피해자 유족에 4억 배상"
- 브라질 유명 모델, 무릎 지방흡입수술 후 하루만에 사망…4차례 심장마비
- "한국서 좋은 교육 받아라" 9살 아들 버린 중국인…징역 1년
- `푸바오`, 30여분간 월담 소동에 결국 "외출금지"
- "수면 방해받았다"…고양이에 비비탄 쏜 주민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AI전환과 글로벌경쟁 가속… 힘 합쳐 도약 이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