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APEC 참석차 美로 출국…시진핑과 회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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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박4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 중 다양한 국가의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17일 오전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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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2박4일 간의 미국 방문 일정 중 다양한 국가의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의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2시20분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공항에는 고기동 행안부 차관과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그리고 필립 S.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가 나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짙은 남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김 여사는 흰 셔츠에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이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환송 인사들과 악수를 나눈 뒤 비행기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15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 및 투자신고식을 가진다. 저녁에는 김건희 여사와 함께 개최국이 주최하는 APEC 환영 리셉션에 참석한다. 리셉션 참석 후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활동하는 첨단기술 분야 한인 미래세대와의 대화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6일에는 APEC 정상회의 첫 번째 세션에 참석해 APEC 회원국 및 초청국 정상들과 비공식 대화를 갖는다. 각국 정상들은 이 자리에서 기후 위기와 에너지 전환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청정에너지로의 전환과 기후 위기 극복에 있어서의 대한민국의 기여, APEC 회원국들과의 연대 방안을 강조할 예정이다. 저녁에는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에 참석한 후 APEC 정상만찬에 참석한다.
17일 오전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한다. '리트리트'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세션을 말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리트리트'에서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다자무역체제의 복원, 역내 공급망 연계성 강화, 디지털 윤리 규범 정립을 위한 APEC 협력의 필요성과 대한민국의 역할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세계 여러 정상들과 공급망 확대 등 경제 현안 및 러시아의 북한의 불법 협력 등 안보 현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세계의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지경학적 변동이 교차하는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 열린다"며 "저는 세계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회원국의 정상들이 한데 모이는 이번 회의에서 공급망 다변화와 무역, 투자 확대와 같이 우리 경제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한 AP통신과 인터뷰에서는 "이번 APEC 정상회의 계기 여러 정상들을 만나게 되면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적 협력이 한반도와 역내 안보는 물론 세계 안보에 대한 중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도 기대된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 계기에 정상회담을 한 이후 1년 만이다. 그동안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로 상징되는 한미일 협력 강화에 주력해 온 윤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 다지기에도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우리 정부는 중국과 공동 이익을 목표로 상호 존중하는 호혜적 관계를 추구해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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