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폭기 B-52, 한달 만에 한반도 전개…내주엔 핵항모 입항(종합)

옥승욱 기자 2023. 11. 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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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핵 3축 전략자산 중 하나인 전략폭격기 B-52가 지난달 중순 서울 ADEX 이후 약 한 달 만에 한반도를 다시 찾았다.

내주에는 미 핵항공모함 또한 한반도를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오늘 미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B-52가 한반도를 찾은 것은 지난달 17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개막식 축하비행 이후 약 한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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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B-52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
B-52, 지난달 17일 이후 한달 만에 한반도 찾아
21일 전후, 핵항모 '칼빈슨' 부산기지 입항 예정
[서울=뉴시스] 17일 한반도에 전개한 미국 공군의 B-52H 전략폭격기와 한국 공군의 F-35A 전투기들이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한미 공군의 우수한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대한민국 방위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의지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한편 B-52H는 '서울 ADEX 2023' 개막식 축하비행 때에도 모습을 드러내 국민들에게 그 위용을 선보였다. (사진=공군 제공) 2023.10.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미국 핵 3축 전략자산 중 하나인 전략폭격기 B-52가 지난달 중순 서울 ADEX 이후 약 한 달 만에 한반도를 다시 찾았다. 내주에는 미 핵항공모함 또한 한반도를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전략핵 자산의 잇따른 한반도 전개는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 강화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오늘 미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올해 들어 12번째로 시행된 미 전략폭격기 전개에 따른 연합공중훈련이다. 우리 공군의 F-35A·F-15K 전투기와 미국의 F-35B·F-16 전투기 등이 참여해 서해 상공에 시행됐다.

지난 13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가시성 증진'을 포함한 확장억제 공약을 재강조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이러한 공약에 따라 미 전략자산의 전개 빈도와 강도를 확대해 상시 배치에 준하는 효과를 나타낸다"며 "한미가 긴밀히 공조한 가운데 이뤄진 확장억제의 행동화"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 전략폭격기가 한미 항공전력과 함께 공중훈련을 시행함으로써,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동맹의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현시했다"고 설명했다.

B-52가 한반도를 찾은 것은 지난달 17일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서울 ADEX)' 개막식 축하비행 이후 약 한달 만이다. 당시 B-52는 최초로 국내 공군기지인 청주공항에 착륙해 화제를 끈 바 있다.

같은달 22일 한반도를 떠나며 한미 및 한미일 연합공중훈련을 실시,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B-52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미군이 운용하는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다. 1952년 처음 비행에 나선 뒤 현재 H형까지 선보이며, 여전히 현역으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사거리 200㎞ 핵탄두 탑재 공대지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실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다.

B-52 전개와 함께 내주에는 미 해군 핵추진항공모함 '칼빈슨'(CVN-70)도 우리 해군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항 예정일은 21일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미가 함께하는 확장억제'를 기반으로 최상의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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