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특화로 경쟁력 확보한 ‘해링턴 마레’ 17일 오픈 예정

손성봉 매경비즈 기자(sohn.seongbong@mkinternet.com) 2023. 11. 1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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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파트의 외관이 한층 화려해지고 있다. 특화된 외관 설계를 도입하는 단지는 단조로운 디자인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조망권 확보와 고급스러움까지 더해져 단지 전체 가치를 끌어올리는 경우가 많다. 이를 바탕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추고,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기도 한다.

실제로 외관 특화 단지를 향한 수요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올해 8월 광주광역시 북구 일원에서 커튼월룩 특화 외관 설계 등을 적용해 눈길을 끌었던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청약에서 최고 92 대 1, 평균 6.2 대 1 경쟁률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또한 지난해 1월 1순위 평균 47 대 1에 엄청난 성적을 거둔 ‘더샵 송도아크베이’ 웨이브 회오리형 외관 특화를 적용한 점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역 랜드마크로 각광받는 만큼 몸값 상승세도 돋보인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에 위치한 ‘과천위버필드’ 전용 84㎡는 올해 8월 19억1000만원에 거래돼 올해 1월 15억3000만원에서 7개월 만에 3억8000만원이 올랐다. 또한 과천시 중앙동 소재 ‘과천푸르지오써밋’ 역시 전용 84㎡ 타입이 올해 9월 20억원에 거래돼 4월(16억9000만원) 대비 3억1000만원이 올랐다. 이들 단지는 공통적으로 입면에 커튼월 설계가 적용돼 지역에서도 고급 아파트로 이미지를 구축하며 관심을 끌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이색적인 외관 디자인이 적용되는 단지는 지역 내 인지도를 쉽게 확산시킬 수 있는 데다, 높은 상징성에 힘입어 랜드마크로 거듭나는 경우가 많아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라며 “건설사들 사이에서도 신규 공급 단지에 국내외 유명 건축가와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입면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수요자 확보에 힘쓰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남구에서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손을 잡고 외관 특화를 비롯한 각종 특화 설계 및 고품격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완성도를 갖춘 고급 주거 단지 ‘해링턴 마레’의 견본주택을 오는 11월 17일 오픈할 예정으로 관심이 모인다.

< ‘해링턴 마레’ 조감도 >
우선 해링턴 마레는 단지 외관에 경관조명, 옥탑 구조물을 고급화하는 등 글로벌 설계그룹 칼리슨 RTKL의 독창적인 외관 설계를 선보인다.

특히 최고급 단지에서나 볼 수 있는 스카이 브릿지를 부산 처음으로 3개소나 적용한다. 3개의 스카이 브릿지에는 스카이 파티룸(15층), 스카이 게스트룸(26층), 스카이라운지(35층)가 각각 들어선다. 해링턴 마레는 부산항 오션뷰 조망을 더욱 극대화하고 입주민 모두가 골고루 누릴 수 있도록 스카이 브릿지를 3곳이나 조성하며 단순히 조망만 누리는 곳이 아니라 특화 커뮤니티 시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입주민들의 주거 편의성을 한층 더 끌어 올릴 계획이다.

다양한 액티비티와 입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한 시설들도 계획돼 있다. 피트니스와 GX룸, 골프연습장과 더불어 최근 트렌드에 맞춰 입주민들의 이용 빈도가 높고 활용도가 좋은 각종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암벽등반 시설과 당구장, 탁구 존이 계획돼 있고,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로는 찾아보기 힘든 단지 내 실내외 수영장과 사우나까지 계획돼 있다.

또한 노래방, DIY룸, 문화강좌실, 시네마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활동이 가능한 공간들도 조성된다. 일반적인 커뮤니티 시설이 체육활동이나 휴식, 자녀들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되는 데 비해 다양한 문화 공간들이 함께 조성돼 단지 내에서 더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것이다. 이 외에도 비즈니스센터, 남/녀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 업무나 교육과 관련된 시설들도 들어설 예정이다.

특화 조경설계도 단지 가치를 높이는 부분이다. 단지 출입구부터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티하우스와 조화를 이룬 조경 공간을 적용하며, 단지 중앙부에는 분수와 수변 휴게 데크, 잔디마당 등이 조성된다. 또한 주민공동시설과 연계된 선큰 공간으로 입주민들에게 안락함을 제공하며, 대형 수경시설과 벽천을 감상할 수 있는 티하우스, 잔디마당 등으로 구성된 테마 정원은 단지의 대표 광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205가구 매머드급 단지 규모에 걸맞게 총 15개의 조경 공간이 구성되며, 특히 자녀들이 좋아할 만한 복합 물놀이터도 단지 내 2곳이나 마련된다.

한편, ‘해링턴 마레’는 부산 남구 우암동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17개 동, 총 220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전용 59~84㎡, 138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북항 재개발 지역과 인접해 있는데, 최근 2030월드엑스포 유치 열기로 탄력을 받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곳이다. 북항 일대가 관광·휴양·문화·업무 기능의 국제 교류 거점으로 육성되며, 엑스포 유치 행사 여부를 떠나 해당 조성 시설들이 향후 영구 시설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단지의 미래가치 역시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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