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사 데이터 선물하기 한도 최대 2배 상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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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가 데이터 선물하기 한도를 기존 대비 최대 2배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데이터를 주고 받는 이용 고객 편의를 높이고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저용량 요금제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데이터 나눔 서비스 불편 문제를 지적하면서 과기정통부는 이통사와 협의해 데이터 선물 한도 상향과 절차 간소화 작업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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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사가 데이터 선물하기 한도를 기존 대비 최대 2배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데이터를 주고 받는 이용 고객 편의를 높이고 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저용량 요금제 고객의 통신비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와 이같은 내용의 데이터 선물하기 한도 완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현재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데이터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회당 최대 1GB를, KT는 최대 2GB를 타인에게 나눠줄 수 있다. 정부는 SK텔레콤·LG유플러스와는 데이터 나눔 한도를 2GB로, KT와는 추가적인 한도 상향을 논의하며 서비스 이용 절차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
일반적인 데이터 주고받기는 지인에게는 월 최대 2GB를 선물할 수 있으며, 가족결합 고객은 한 달에 각각 4GB, 8GB까지 가능하다. 다만 1회 나눔 한도가 낮고 추가 전송시 1분의 지연시간 등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비자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데이터 나눔 한도 경우 상업적 목적으로 데이터를 사고파는 블랙마켓 형성과 갈취 등 부작용 우려 때문에 월 총량 한도에 제한을 뒀었다. 데이터를 연속 선물할 수 없고 지연시간을 둔 것도 증감에 따른 데이터 정합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산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국정감사에서 데이터 나눔 서비스 불편 문제를 지적하면서 과기정통부는 이통사와 협의해 데이터 선물 한도 상향과 절차 간소화 작업에 돌입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회당 데이터 나눔 한도가 낮다보니 여러번 나눠 전송해야하고 절차도 복잡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상업적 오남용을 방지하고 서비스 취지를 감안해,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한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자들과 개선 방향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선물하기 횟수와 나눔 데이터 총량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 대상이다. 데이터를 주고 받는 한도가 늘어나면 데이터 10GB 미만 월 5만원 이하 저용량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의 체감 혜택이 늘어날 전망이다. 부모가 본인의 데이터를 자녀에게 선물하는 가족간 결합 혜택 서비스도 활성화가 기대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한 번에 보낼 수 있는 데이터 한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다만 주고 받는 데이터 총량을 높일 경우 상업적 악용 우려와 요금제 구분 자체도 무의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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