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각세종 슈퍼컴, 전 세계 성능평가서 22위… "국내선 최고"

황국상 기자 2023. 11. 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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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NAVER)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이 글로벌 슈퍼컴퓨터 성능 평가에서 22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부터 슈퍼컴퓨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슈퍼컴퓨터 전용으로 3.6페타바이트의 스토리지를 구축했다.

팀네이버는 슈퍼컴퓨터가 위치한 지역의 명칭이자 한글 데이터의 생성·확산의 전환점을 마련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려 슈퍼컴퓨터에 '세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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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세종' 서버실 전경 /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NAVER)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에 구축된 슈퍼컴퓨터 '세종'이 글로벌 슈퍼컴퓨터 성능 평가에서 22위를 차지했다. 국내 슈퍼컴 기준으로는 1위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5일 미국 덴버에서 진행된 고성능 컴퓨팅 국제 컨퍼런스 'SC 23'에서 공개된 '톱 500' 중 '세종'이 22위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세종'의 연산능력은 최대 32.97PFlops(페타플롭스), 1초당 3경2970조회의 수학 연산처리가 가능한 수준이다.

비영리단체인 '톱500'은 1993년부터 매년 6월과 11월에 두 차례에 걸쳐 전 세계 500대의 슈퍼컴퓨터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네이버는 2020년 하반기부터 슈퍼컴퓨터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각 세종'에 새로 구축한 '세종'은 기존 슈퍼컴의 2배 규모다. 네이버 및 주요 계열사들이 모인 팀네이버는 '각 세종'을 기반으로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AI(인공지능) 비즈니스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세종'은 엔비디아 A100 텐서코어 GPU(그래픽 처리장치) 2240개로 구성돼 있고 엔비디아 퀄컴 인피니밴드 네트워킹 플랫폼과 인네트워크 컴퓨팅을 통해 저지연 고속 통신이 가능하다. 슈퍼컴퓨터 전용으로 3.6페타바이트의 스토리지를 구축했다. 구축된 스토리지 네트워크 대역폭은 22Tbps(1초당 22테라바이트 처리속도)다.

팀네이버는 슈퍼컴퓨터가 위치한 지역의 명칭이자 한글 데이터의 생성·확산의 전환점을 마련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려 슈퍼컴퓨터에 '세종'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상준 네이버클라우드 CIO(최고정보책임자)는 "최근 슈퍼컴퓨터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필수 인프라로 인식되며 해당 국가, 기업의 기술 역량을 보여주는 지표로 자리잡고 있다"며 "글로벌 수준의 슈퍼컴퓨터를 보유한 네이버는 이를 기반으로 AI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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