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웨어에서 패션아이템으로...히트텍 패밀리 확장하는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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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히트텍은 전세계인의 일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로 자리잡았습니다.
김 본부장은 "이제 히트텍은 이너웨어 뿐만 아니라 캐주얼웨어, 청바지, 양말, 장갑, 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여 패션 아이템으로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클로는 '히트텍 패밀리'를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패션 브랜드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 컬렉션을 통해 색다른 히트텍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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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고 두꺼운 내복’ 고정관념 타파
스타일리시한 겨울 패션 가능하게 도와
첨단 섬유 소재에 꾸준히 기술 투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발열내의 원조 격인 히트텍 출시 20주년을 맞아 히트텍의 진화와 제품 혁신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15일 열었다. 히트텍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극세섬유가 흡수하여 열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적용된 기능성 흡습발열 의류다. 2003년 세계적인 섬유화학기업 도레이와 공동 개발을 통해 첫 출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량 약 15억장을 기록했다.
실제로 올해 유니클로가 전 세계 패션업계 전문가들이 모이는 2023, 2024 가을·겨울 파리 패션위크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09명 중 약 80%가 유니클로 제품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응답자의 51.2%는 히트텍을 착용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조사 결과보다 25.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에너지 비용, 가격 상승, 기온 변화 등을 이유로 최근 3년 이내 히트텍을 입기 시작했다고 답변한 사람들이 약 70%로 나타났으며, 응답자의 절반 이상(50.3%)이 일상적으로 착용한다고 답했다.
국내 유니클로 사업을 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김경진 상품계획부문 부문장은 ”히트텍은 처음에 드라이 기능을 강화한 신소재 합성 섬유 남성용 이너웨어로 출시됐는데, 당시 이너 제품은 면 100%가 기본 공식이었던 시장에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며 ”이후 2013년에는 오리지널 히트텍 대비 1.5배 보온성이 높은 ‘히트텍 엑스트라 웜’, 2016년에는 오리지널 히트텍 대비 2.25배 보온성이 높은 ‘히트텍 울트라 웜’을 출시하며 3가지 타입의 현재 히트텍 라인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에는 몸에 닿는 부분을 100% 코튼으로 사용한 ‘히트텍 코튼’으로, 일상에서 단품 또는 레이어링으로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출시했다. 올해에는 히트텍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의 히트텍 중 가장 얇은 소재로 만든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 터틀넥T’를 내놨다.
김 본부장은 ”이제 히트텍은 이너웨어 뿐만 아니라 캐주얼웨어, 청바지, 양말, 장갑, 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하여 패션 아이템으로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니클로는 ‘히트텍 패밀리’를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패션 브랜드 및 디자이너와의 협업 컬렉션을 통해 색다른 히트텍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프린세스 탐탐’과 함께 히트텍 제품이 포함된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컬러풀한 디자인의 여성용 ‘히트텍 심리스 립 터틀넥 T’와 ‘히트텍 삭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패널로 나선 박성조 온큐레이션 편집장은 얇고 가벼운 히트텍 덕분에 겨울철 스타일이 달라질 수 있었다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유니클로는 이날 히트텍의 기술적 원리와 꾸준한 기술 투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히트텍은 섬유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꿔 따뜻함을 유지해주는 기능성 소재로, 몸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히트텍 원단과 만나 기체의 운동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한다.
히트텍 섬유는 사람 머리카락의 10분의 1 굵기에 해당하는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를 포함하고 있으며, 이러한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 사이의 에어포켓(공기층)이 단열재 역할을 하며 보온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최근 트렌드인 친환경 리사이클링 소재 사용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심효준 품질관리 담당 매니저는 ”페트병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나 생산 공정에서 오염된 리사이클 나일론은 재활용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리사이클 소재 50% 사용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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