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팅, 잘하고 와"…4년 만에 활기 찾은 '수능 응원전'

배아정 기자 2023. 11. 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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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수능 시험부터 코로나19로 인한 규제가 풀리면서,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마스크를 벗고 시험을 치르게 되는데요, 후배들의 응원전도 4년 만에 부활돼,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능 전 마지막 학교 풍경, 배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능 대박! 합격 기원!"


환호 속에 수능 전 마지막 하굣길을 걸어나오는 수험생들.


후배들은 마스크 없이 홀가분한 얼굴로 소리 높여 선배들을 응원합니다.


인터뷰: 박지민 2학년 / 서울 광남고등학교

"선배님들 잘 보셨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선배들 응원하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화이팅, 잘하고와"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수험생들은 선생님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떨리는 마음을 진정해 봅니다.


수능시험을 하루 앞두고, 수험표를 건네받는 수험생들. 


선생님은 다시 한번 유의사항을 당부합니다.


"준비물 한번 볼게요. 내일 적어도 7시 40분까지는 꼭 고사장에 입실해 주시고, 수험표를 꼭 챙기시고….


학생들은 수험표를 연신 들여다보며, 선택과목을 꼼꼼히 확인하고, 고사장 위치도 확인합니다.


인터뷰: 김명찬 3학년 / 서울 광남고등학교

"매우 떨리는 것 같아요. 긴장도 많이 되고 이제 예비소집 한번 가봐야 될 것 같고 그다음에 집에 가서 이제 나머지 연계 교재나 이런 거 보면서 공부를….


오늘 오후부터는 전국 84개 시험지구, 1천279개 모든 시험장에서 수험생 예비소집이 진행됩니다.


수험생들은 이름이 비슷한 고사장에 잘못 찾아가지 않도록, 실제 시험장에 방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시험 당일인 내일, 모든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에 도착해야 합니다.


전자기기를 가지고 있으면 부정행위로 처리되는 만큼, 마지막까지 소지품을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내일은 등교 시간대에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리고, 수험생의 이동 경로에 비상 수송 차량을 배치하게 됩니다.


내일 날씨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따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꺼운 옷 대신 얇은 옷을 여러겹 입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입실 시간대인 아침부터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며, 퇴실하는 오후에는 전국적으로 6~30mm 안팎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EBS뉴스, 배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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