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우승 이끈 고우석도 ML 진출?...美, 이정후와 함께 신분조회

이석무 2023. 11. 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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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KBO는 "지난 14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LG 고우석, 키움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오늘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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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히어로즈 이정후. 사진=연합뉴스
LG트윈스 고우석.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진출을 선언한 키움히어로즈 이정후와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견인한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을 받았다.

KBO는 “지난 14일 MLB 사무국으로부터 LG 고우석, 키움 이정후에 대한 신분조회 요청을 받고, 해당 선수는 각각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구단 소속 선수임을 오늘 통보했다”고 15일 밝혔다.

명실상부 KBO리그 최고 타자인 이정후는 이미 일찌감치 MLB 진출 의지를 표명했다. 이번 오프시즌에 포스팅 시스템(공개입찰)을 통해 미국 팀과 계약을 맺는 것이 가능하다. 이미 키움 구단도 허락한 상태다. 미국 현지에선 이정후가 1억 달러에 가까운 초대형 계약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지난 14일 MLB 양대 리그 다음 시즌 신인상 후보를 각각 3명씩 선정하며 ‘와일드카드’로 이정후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는 콘택트 능력을 지닌 빠른 중견수로 KBO리그에서 7시즌 통산 타율 .340, 출루율 .407, 장타율 0.491을 남겼다”며 “적응 능력을 발휘한다면 신인상에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7시즌 KBO리그에 데뷔한 뒤 7시즌을 채운 고우석 역시 2023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다만 고우석과 LG 구단은 해외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대화나 공개적인 합의를 이룬 바는 없다.

고우석이 해외로 나가기 위해선 소속팀 LG 구단의 허락이 필요하다. 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룬 LG가 대승적인 차원에서 고우석의 해외 진출을 허락한다면 성사 가능성은 충분하다.

고우석도 시즌 중반 인터뷰에서 “선수라면 메이저리그 진출 목표가 없을 수 없다”며 “어렸을 때부터 늘 꿈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초에는 LG로부터 다년 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해 해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처남-매제 관계인 이정후와 고우석은 에이전트도 같은 사이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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