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밀려서 임대 보낸 선수인데...토트넘, '웨일스 마피아' CB 이적료 324억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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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현재 임대로 내보낸 조 로든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지만 헐값에 보내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국 '팀 토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로든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 2,000만 파운드(약 324억 원)의 가격표를 부착했다. 리즈가 만약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하게 되면 완전 영입하기 쉬울 것이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로든을 데려오면서 1,500만 파운드(약 243억 원) 정도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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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는 현재 임대로 내보낸 조 로든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지만 헐값에 보내지는 않을 전망이다.
영국 '팀 토크'는 1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로든을 매각할 의사가 있다. 2,000만 파운드(약 324억 원)의 가격표를 부착했다. 리즈가 만약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하게 되면 완전 영입하기 쉬울 것이다"고 보도했다.
웨일스 출신 26살 센터백인 로든은 지난 2020년 스완지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는 주로 백업으로 뛰었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라는 강력한 경쟁자가 있었고, 두 선수가 떠난 뒤에도 크리스티안 로메로 같은 선수들이 계속 합류하면서 확실하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3백 전술을 사용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했음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센터백 자리에 3명을 배치할 수 있었지만 로든은 기회를 얻지 못했다. 로메로를 비롯해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벤 데이비스, 클레망 랑글레(임대) 정도가 콘테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결국 로든은 지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렌이었다. 시즌 초반에는 많은 기회를 얻었다. 9월까지만 하더라도 리그앙 7경기 모두 선발 풀타임을 뛰었다. 하지만 조금씩 경쟁에서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리그에서 16경기 출전에 그친 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올여름 토트넘에는 변화가 있었다. 콘테 감독이 떠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그럼에도 로든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미키 반 더 벤 등이 영입된 가운데 떠날 가능성이 높아졌고, 때마침 리즈가 로든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리즈는 지난 시즌 리그 19위로 강등되어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다.
로든은 리즈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현재까지 챔피언십 15경기 중 13경기에 출전했다. 시즌이 끝나면 원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해야 하는 가운데 계약 기간은 2025년 여름에 종료된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충분히 매각을 고려할 수 있는 상황이다. 다만 이적료가 변수다. 토트넘은 로든을 데려오면서 1,500만 파운드(약 243억 원) 정도를 지출했다. 주전으로 뛴 선수도 아닌데 그보다 높은 가격표를 책정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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