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 나홀로 ‘하이패스’…지난해 연간 수출액 이미 돌파

김회승 2023. 11. 15.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10월까지 집계한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를 보면, 10월말 기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579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9% 증가했다.

실제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는 지난해 2만1300달러에서 올해(1∼10월) 2만3100달러로 8.4% 증가했다.

10월 한달간 자동차 수출액(58억8천만달러)은 작년 동월 대비 19.8% 증가해 역대 10월 실적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의 수출 선적 부두 전경. 연합뉴스

올해 10월까지 집계한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수출액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 비중이 높아져 판매 단가도 최고치를 나타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를 보면, 10월말 기준 자동차 누적 수출액은 579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9% 증가했다. 이는 연간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연간 수출액(540억7천만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정부가 올해 수출 목표로 설정한 570억달러도 뛰어넘은 실적이다.

물량 기준으로 보면, 1∼10월 자동차 수출은 227만4천대로 작년 동기 대비 22.0%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수출량(231만2천대)보다는 적은 것인데, 수출액이 더 많다는 건 그만큼 고가 차량을 많이 수출했다는 의미다. 실제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는 지난해 2만1300달러에서 올해(1∼10월) 2만3100달러로 8.4% 증가했다. 산업부는 “최근 전기차 등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프리미엄 차량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단가의 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10월 한달간 자동차 수출액(58억8천만달러)은 작년 동월 대비 19.8% 증가해 역대 10월 실적 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물량 기준으로는 22만5420대로 8.6% 증가했다. 10월 자동차 생산은 34만1019대로 작년보다 3.9% 증가했는데, 이런 추세라면 연말에는 2018년 이후 5년 만에 연간 40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김회승 기자 honest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