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美 길로이 공장 본격가동…현지에서 생면 만든다

2023. 11. 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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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공장에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번 공장 증설로 라면 연 2400만개(190g 1팩 기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풀무원은 증설을 마친 지난달부터 '데리야끼 볶음우동'을 시작으로 현지 생산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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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 방식→현지 직접 생산’
“해외 사업 손익분기점 달성 기대”
풀무원 생면 제품 [풀무원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풀무원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공장에 생면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풀무원은 이번 공장 증설로 라면 연 2400만개(190g 1팩 기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아시안 누들은 풀무원 미국법인 전체 매출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풀무원은 2015년 당시 저가형 건면이 주류였던 미국 아시안 누들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간편조리 프리미엄 냉장면으로 차별화한 결과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 매출은 6.3배 성장했다.

풀무원은 증설을 마친 지난달부터 ‘데리야끼 볶음우동’을 시작으로 현지 생산에 들어갔다. 향후 ‘돈코츠 라멘’을 포함한 생면 제품 5종을 현지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해상운임을 포함한 물류비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한편 풀무원의 아시안 누들 제품은 현지 코스트코 300여 개의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미국법인의 핵심 사업인 두부와 아시안 누들이 동반 성장하면서 미국법인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해외 매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미국법인의 성장세에 힘입어 내년에는 해외 사업 손익분기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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