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훈풍' 10월 취업자 34만명 증가…제조업·청년층은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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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확대되며 1년 전보다 34만명 증가했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76만4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34만6000명(1.2%)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7만7000명(-1.7%) 줄어들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전년보다 8만2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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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3개월 연속 확대되며 1년 전보다 34만명 증가했다. 증가 규모는 지난 5월(35만1000명)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컸다. 반면 제조업 분야 취업자 수는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청년층 또한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76만4000명으로 작년동월대비 34만6000명(1.2%) 증가했다. 증가폭이 9월 30만9000명을 기록한데 이어 2개월 연속 30만명을 넘어서며 견조한 고용 흐름이 지속됐다.
실제 지난달 고용률은 63.3%로 역대 최고, 실업률은 2.1%로 역대 최저 기록를 기록했다. 고용률은 21개월 연속 월 기준 최고치를 갱신했다. 청년 중 20대 후반 고용률도 72.7%로 10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김시동 기획재정부 인력정책과장은 “질적 측면에서도 상용직 비중이 56.5%로 10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 중심으로 고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청년층이 선호하는 정보통신(IT)업, 전문과학기술업에서 각각 7만명 이상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및사회복지서비스업 증가폭이 전년대비 10만4000명(3.7%), 전문과학및기술서비스업이 7만6000명(5.9%), 정보통신(IT)업이 7만5000명(7.6%)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취업자는 7만7000명(-1.7%) 줄어들며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제조업 취업자가 10개월 연속 감소한 건 2020년 3월~2021년 3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의류 분야는 늘었지만, 전자부품·기계·금속 분야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동월 제조업 취업자 수가 20만1000명 증가한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전년보다 8만2000명 감소하며 지난해 11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고용률은 1년 전 수준인 46.4%를 기록했다.
김 과장은 “쉬었음 청년은 9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여전히 원하는 일자리를 찾는데 애로가 있거나 노동시장 밖에 머무는 청년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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