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AI로 배달 효율 높여...'알뜰배달', 배달비 1361원 절감"(종합)

정유림 2023. 11. 15. 14: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배민)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우아콘 2023'에서 공격적인 기술 투자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CPO는 "한 번에 1건의 배달만 수행한다면 배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며 "배민이 가진 많은 주문 수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더의 동선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단건배달(한 번에 배달 1건만 수행) 대비 건당 평균 1361원 절감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 우아한형제들(배민) 기술 콘퍼런스 '우아콘 2023' 개최
이국환 우아한형제들 대표 "배달 1건 처리에도 다양한 기술 도입…AI 적극 활용"
배민 데이터·기술 결합해 효율 높여…'알뜰배달'로 배달비 평균 1361원 절감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배달로 세상을 바꾼 배민은 이제 기술로 배달을 바꿔가고 있다. 배민이 마주한 문제들을 풀기 위해 가장 많이 투자하는 분야가 바로 기술이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배민)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우아콘 2023'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이국환 우아한형제들(배민) 대표는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우아콘 2023'에서 공격적인 기술 투자를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4회째를 맞은 배민의 기술 콘퍼런스는 올해 처음 오프라인에서 개최했다. 이 대표는 올해 주제를 '배달 사이언스'로 잡은 배경에 대해 "배달 1건을 처리하는 과정에 매우 복잡한 기술 요소가 어우러져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하는 방식을 효율화하고 서비스 사용성을 향상시키며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민의 다양한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효율을 높이고 있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정교한 AI 배차 추천 기술을 활용해 라이더가 안전하면서도 빠른 배달을 할 수 있도록 최적의 배달을 매칭해 준다"며 "점주의 품을 덜어주는 AI 메뉴 분류 서비스, 주문 이력 등 행동 패턴을 분석한 개인화된 AI 추천 서비스도 30여 개나 된다"고 말했다.

인재 양성에도 주력한다. 이 대표는 "최근 모집한 우아한테크코스 6기 지원자 수는 1기에 비해 약 4배 늘어난 4500명에 달한다"며 "선발 규모도 처음보다 약 3배 이상 늘어나 현재 진행 중인 5기는 150명이 넘는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집 분야도 웹 백엔드에서 시작해 지금은 모바일 안드로이드까지 넓혔다"며 "2019년 1기부터 지금까지 우아한테크코스 수료생의 취업률은 평균 90%를 넘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배민이 쌓은 지식과 경험을 나눠 생태계에 기여하고 고객 만족을 창출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기호 우아한형제들(배민) 최고제품책임자(CPO)가 1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우아콘 2023'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알뜰배달, 데이터와 기술 결합해 효율 높여…배달비 평균 1361원 절감"

이기호 우아한형제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올 4월말 선보인 '알뜰배달'이 그동한 축적한 배민의 데이터와 기술을 결합해 효율을 높였다며 성과를 발표했다. 알뜰배달은 여러 배달을 동시에 처리하는 배달 서비스로, 라이더의 동선에 따라 묶음 배달을 해 식당과 소비자의 배달비 부담을 낮춘다는 취지로 출시됐다.

이 CPO는 "한 번에 1건의 배달만 수행한다면 배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며 "배민이 가진 많은 주문 수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라이더의 동선을 최적화해 효율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소비자가 부담하는 배달비를 단건배달(한 번에 배달 1건만 수행) 대비 건당 평균 1361원 절감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여러 배달을 여러 집에 배달하게 되면서 배달 예상 시간을 보다 정확하게 제공하는 일도 중요해졌다"며 "주문자(소비자)와 가게의 거리, 식당에서의 음식 조리 시간, 배달 가능한 라이더의 숫자, 날씨 등 70개가 넘는 요인을 AI 기술을 활용해 분석하고 좀 더 정확한 배달 시간을 예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사업자가 식당을 더 잘 운영할 수 있도록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 CPO는 "가게 고객의 연령 분포가 어떻게 되는지, 어느 지역에서 주문이 많이 발생하는지, 신규 재주문의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등 세분화된 데이터를 제공해 가게 운영이나 메뉴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CPO는 "이용자가 배민에서 더 쉽고 빠르게 원하는 음식점과 상품을 탐색할 수 있도록 추천 기능을 지속 고도화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서비스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