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에서 구글, MS 출신까지…삼성전자, 외부 인재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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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기획재정부 관료와 구글 출신 등 외부 인재를 연달아 영입했다.
15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이병원 기획재정부 부이사관(3급)을 IR팀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2분기에는 관세청 운영지원과장과 혁신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지낸 강연호 상무도 재경팀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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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서 자율주행차 디자인한 안유정 부사장도 영입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기획재정부 관료와 구글 출신 등 외부 인재를 연달아 영입했다.
삼성전자로 적을 옮긴 이 부사장은 기재부 정책조정국과 경제구조개혁국 등에서 근무한 ‘정책통’이다. 2018∼2020년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수석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했고 작년 윤석열 정부 출범 후에도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2분기에는 관세청 운영지원과장과 혁신기획재정담당관 등을 지낸 강연호 상무도 재경팀 담당 임원으로 영입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출신의 남태호 상무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경영지원실 담당 임원을 지내고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외부에서 인재들을 수혈 중이다. 구글에서 자율주행차의 프로토타입을 직접 디자인한 안유정씨를 디자인경영센터 담당 임원 부사장으로 앉혔다. 안 부사장은 LG전자에서 TV 등 가전제품 디자인을 담당하다 2006년 모토로라로 옮겨 휴대전화를 디자인했다. 모토로라가 구글에 인수된 뒤에는 구글팀에 합류해 최근까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웨이모에서 자율주행차를 디자인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출신의 조나단 림 상무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 B2B팀 담당 임원으로 합류했다. 프랑스 환경 기업 베올리아 출신의 신정규 부사장도 글로벌 제조&인프라 총괄 인프라기술센터 담당 임원으로 삼성전자에 왔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CX팀 담당 임원을 맡고 있는 이정주 상무는 P&G 출신이며 강태형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소비자마케팅팀 담당 임원 상무와 현재웅 삼성전자 메모리 전략마케팅실 담당 임원 상무는 각각 미국 PC 제조업체 델과 글로벌 메모리 업체 퓨전아이오에서 왔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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