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실적 '흔들'…한화생명, 3분기 누적 순익 전년比 39.6% 감소

류정현 기자 2023. 11. 15.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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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의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화생명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된 당기순이익이 모두 8448억원이라고 15일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1조3985억원을 기록했을 때보다 39.6%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4.38% 줄어든 34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8%, 72.9% 줄어들며 나타난 결과입니다.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라 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FVPL)으로 분류되는 채권 투자 손실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해외 상업 부동산 등 대체투자 관련 손실도 반영습니다.

3분기 누적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855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년 전 같은 기간 1조2492억원보다 48.6% 기록한 수치입니다. 한화생명은 고수익성 일반보장 상품 판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영향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지급여력(K-ICS)비율은 신계약 CSM 유입과 대량해지위험 재보험 출재 등을 통해 182%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안정적인 신계약 매출 성장을 통해 미래이익 재원을 확보하며 견고한 체력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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