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구리·청주 등 5곳 8만 가구 공급
[뉴스외전]
◀ 앵커 ▶
정부가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주택공급난 해소를 위해 수도권에 공공택지후보지를 발표했습니다.
서울 근교 한강 조망과 반도체 클러스터 배후 도시 등 우수한 입지가 특징인데요.
이른바 공급 절벽 해소에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정동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는 경기 오산과 용인·구리 등 5개 지구에 8만 가구 규모의 신규택지를 조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발표한 주택공급활성화 방안의 후속 조치이자 지난해 11월 김포한강2지구와 올해 6월 평택지제역 역세권, 진주 문산에 이은 3번째 신규 공공택지 발표입니다.
이로써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발표한 신규 택지는 모두 16만 5천 가구로 확대됐습니다.
가장 먼저 오산 세교3지구 3만 1천 가구, 용인 이동 1만 6천 가구는 화성과 용인, 평택의 반도체 산업 배후신도시로 조성합니다.
오산세교 3지구는 지하철 1호선 오산역에 인접하고, 개통 예정인 수원발 KTX와 광역급행철도 GTX-C로 철도 접근성이 높습니다.
용인이동지구는 지구 남쪽에 용인 반도체 국가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고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도 가깝습니다.
서울 도심과 가깝고 한강변을 따라 조성되는 구리토평 2지구, 1만 8천5백 가구는 한강 조망으로 특화했습니다.
국토부는 수변 여가, 레저 공간 등을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도시 경관을 연출할 계획입니다.
비수도권은 일자리와 인구가 증가하고 오랫동안 공공주택 공급이 적었던 청주분평2지구와 제주화북2지구 등 2개 지구 1만 4천5백 가구를 선정했습니다.
정부는 '선교통 후입주' 실현을 위해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기존보다 최대 1년 앞당겨서 지구지정 후 1년 내 확정할 계획입니다.
특히 빠른 공급을 위해 2025년 상반기까지 신규 택지의 지구 지정을 완료하고, 2026년 하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실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2027년 상반기 사전청약을 추진하는 등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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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욱 기자(dw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43761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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