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女 술 마시다 취하자 그놈들이 벌인 짓···영상까지 찍고 "합의했다"

김태원 기자 2023. 11. 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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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여성 지인이 만취하자 집으로 데려가 집단 성폭행하고 홈캠으로 영상까지 찍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들은 '합의 아래 성관계를 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영상에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여성 목소리가 들어 있었다.

경찰은 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고 현장에 있던 피임 도구 2개를 확보해 남성들을 긴급 체포했다.

그렇지만 경찰은 영상 속 B씨가 성관계 거부 의사를 명확히 드러내는 목소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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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본문과 직접적 연관 없음.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술자리에서 여성 지인이 만취하자 집으로 데려가 집단 성폭행하고 홈캠으로 영상까지 찍은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남성들은 '합의 아래 성관계를 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영상에는 거부 의사를 분명히 밝힌 여성 목소리가 들어 있었다.

15일 채널A는 경찰이 A씨 등 남성 2명을 특수강간과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 A씨와 알고 지내던 여성 B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취하자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하고 동영상을 찍은 혐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은 이들이 잠든 틈을 이용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울러 거실에 있는 집안 모니터용 홈 카메라로 성관계를 불법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홈 카메라 영상을 확인하고 현장에 있던 피임 도구 2개를 확보해 남성들을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피해자와 합의 아래 성관계를 했다', '홈 카메라는 원래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몰래 찍을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렇지만 경찰은 영상 속 B씨가 성관계 거부 의사를 명확히 드러내는 목소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A씨 등을 특수강간 및 불법촬영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김태원 기자 reviv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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