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15억장 판매”…유니클로 ‘히트텍’ 더 다양해진다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11. 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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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복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꾼 유니클로의 히트 아이템, 흡습발열 기능성 의류 '히트텍'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15일 유니클로는 2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지금까지 화장해온 히트텍의 제품 라인업과 기술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에는 히트텍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의 히트텍 중 가장 얇은 소재로 만든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 터틀넥T'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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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흡습발열 의류 유니클로
2003년 도레이와 공동 개발 성공
소재, 라인업 꾸준히 확장하며 발전
히트텍 제품 라인업에 대해 소개하는 에프알엘코리아 상품계획부문 김경진 부문장. [사진 출처 = 유니클로]
내복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바꾼 유니클로의 히트 아이템, 흡습발열 기능성 의류 ‘히트텍’이 출시 20주년을 맞았다.

15일 유니클로는 20주년 기념 행사를 열고 지금까지 화장해온 히트텍의 제품 라인업과 기술 혁신에 대해 발표했다.

히트텍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극세섬유가 흡수, 이를 열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흡습발열 의류다.

몸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히트텍 원단과 만나 기체의 운동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열이 발생한다.

유니클로는 2003년 세계적 섬유화학기업 도레이와 공동 개발해 히트텍을 출시했다.

처음에는 드라이 기능을 강화한 신소재 합성 섬유 남성용 이너웨어로 선보였는데, 이는 당시 이너 제품은 면 100%가 기본 공식이었던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유니클로는 본격적으로 체온 유지를 위해 두껍게 껴입지 않고도 추운 날에 편하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이너웨어 개발에 착수해 2004년부터 ‘히트텍 플러스’라는 이름의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3년에는 오리지널 히트텍 대비 1.5배 보온성이 높은 ‘히트텍 엑스트라 웜’을, 2016년에는 오리지널 히트텍 대비 2.25배 보온성이 높은 ‘히트텍 울트라 웜’을 출시하며 총 3가지 타입의 현재 히트텍 라인을 완성했다.

또 2021년에는 몸에 닿는 부분을 100% 코튼으로 사용한 ‘히트텍 코튼’을 출시, 일상에서 단품 또는 레이어링으로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였다.

오늘날 히트텍은 이너웨어 뿐만 아니라 캐주얼웨어, 청바지, 양말, 장갑, 스카프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확장해 패션 아이템으로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히트텍 출시 20주년을 기념해 지금까지의 히트텍 중 가장 얇은 소재로 만든 ‘히트텍 울트라 라이트 터틀넥T’를 출시했다.

지난해 기준 히트텍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은 약 15억장에 달한다.

유니클로는 히트텍이 ‘이너웨어는 두꺼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타파한 것이 글로벌 소비자로부터 인기를 끈 비결이라고 보고 있다.

얇고 따뜻한 히트텍 덕에 겨울철 스타일이 확 달라질 수 있었고, 이는 겨울철 패션 트렌드에 큰 전환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김경진 에프알엘코리아 상품계획부문장은 “옷은 환경과 세상의 변화에 맞춰 달라져야 한다”라며 “유니클로는 쾌적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위한 라이프웨어 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도레이와 같은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해 더 나은 일상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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