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결이 뭐지?' '사흘이 4일?'…서울 학생 문해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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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국회에서 '가결됐다'는 뉴스가 나오자 '가결이 무엇인지' 인터넷에 묻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 학생 약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의 지원을 받아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진단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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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얼마 전 국회에서 ‘가결됐다’는 뉴스가 나오자 ‘가결이 무엇인지’ 인터넷에 묻는 사례가 많아졌다는 보도가 있었다. 또 ‘사흘’을 3일이 아닌 4일로 알고 있는 이들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문해력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 학생 약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의 지원을 받아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서울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새롭게 개발한 진단도구이다.
학교에서 기초학력을 진단하기 위해 주로 사용하는 도구는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학교 자체 개발 도구’ 등이 있으며 교과 기반 도구이다.
반면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여러 교과를 학습하는 데 기반이 되는 기초 소양인 문해력과 수리력을 진단할 수 있는 범교과적 검사 도구로 개발됐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검사 내용은 일상생활과 학습상황에서의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할 수 있는 문항으로 구성된다. 교과융합형 문항이나 실제 생활에서 문제해결력을 측정하는 문항 등으로 출제된다.
‘서울 학생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는 약 210교의 표집 학교와 희망 학교,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2곳에서 초4, 초6, 중2, 고1 4개 학년 학생 약 4만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12월 말 학생, 학부모에게 통보한다. 검사 결과 보고서에는 △문해력·수리력 검사 점수 △학생의 수준 △문해력, 수리력 하위 영역별 도달도 등이 제공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초학력 보장에 관심이 높은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의 협력으로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라는 새로운 진단도구가 탄생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의 기초소양을 강화하고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역량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