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메가서울 겨냥 "황당무계 `票퓰리즘`적 주장`"

김세희 2023. 11. 1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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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 편입 등 '메가서울'구상을 두고 "아주 황당무계한 '표'퓰리즘적인 주장이 국민들의 걱정거리를 늘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균형 발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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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대전시 중구 용두동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R&D 예산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국민의힘의 김포 서울 편입 등 '메가서울'구상을 두고 "아주 황당무계한 '표'퓰리즘적인 주장이 국민들의 걱정거리를 늘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전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불균형 발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이 서울로 몰린다"며 "사람도, 정보도, 돈도, 기업도 다 서울로 몰리다 보니 지방은 소멸의 위기를 겪고 서울은 폭발의 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자원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서울 시민들의 생활 편의도 매우 나빠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토 균형발전은 시대의 과제이고, 이제는 지방에 대한 정책적 고려는 배려가 아니라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의무가 됐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정부가, 또 정치가 해야 될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이, 또 모든 지역이 공평하게 성장의 기회를 누려야 한다는 것"이라며 "발전에서 소외되고 소멸의 위기를 겪는 지역들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균형 잡힌 국토발전, 정말로 중요한 과제라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리고,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어 왔던 김대중 대통령, 그리고 행정수도 이전을 공약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뜻처럼 국가 발전 편익을 모든 국민이 공평하게 누리는 공정한 나라, 균형 잡힌 나라를 더불어민주당이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세종을 완성하고, 또 내포 혁신도시를 육성해서 충청의 새로운 도약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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