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중·고 학생 4만5000명, 다음주 문해력·수리력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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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서울 초·중·고교생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문해력과 수리력 검사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초4, 초6, 중2, 고1 4개 학년 학생 약 4만5000명(17%)을 대상으로 문해력과 수리력을 검사한다고 밝혔다.
진단검사는 서울 내 약 210개 학교,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2곳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4개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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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서울 초·중·고교생 4만5000여명을 대상으로 문해력과 수리력 검사가 실시된다.
진단검사는 서울 내 약 210개 학교, 학교 밖 청소년 도움센터 2곳에서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 등 4개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검사 일정은 20∼24일 중 하루로 학교는 자율적으로 시험 날짜를 정해 실시한다. 평가는 하루 동안 문해력 2과목, 수리력 2과목 등 4과목을 약 4시간 동안 걸쳐 진행된다. 영역별로 초등학생은 40분, 중학생은 45분, 고등학생은 50분씩 시험을 본다.
지금까지 학교는 주로 기초학력 진단·보정 시스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학교 자체 개발 도구 등 교과서에 기반을 둔 검사로 기초학력을 진단했다. 이번 검사는 학습의 기본인 문해력과 수리력을 측정해 기초학력 수준을 확인한다는 데 차이가 있다.
검사 내용은 해당 학년과 직전 학년 수준의 문해력과 수리력 관련 문항으로 구성됐다. 실생활에서 문제 해결력을 진단하는 문항, 교과 융합형 문항 등을 위주로 출제된다.
점수는 등급이 아닌 수직척도에 기반해 산출된다. 수직척도는 학생들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2년마다 시험을 보고 시기별로 점수를 비교해 학생 개인의 성장 정도를 나타낸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을 학년 평균 점수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다.
결과는 12월 말 학생과 학부모에게 통보되며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시도교육청은 이번 검사가 학생과 학교의 서열을 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의 수준을 점검하고 교장·교사는 학생 지도에 참고하는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경 기자 m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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