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방송 성장 둔화 가시화, 성장 0%대 시대…"서비스·콘텐츠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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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즐겨보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 상반기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가 0%대 성장에 머물렀다.
SO(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뿐 아니라 IPTV(인터넷TV)까지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와 콘텐츠 강화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 성장률 둔화를 극복하는데 일조해야 한다"며 "시청 편의성을 높이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면 TV 앞으로 돌아오는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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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즐겨보는 소비자가 늘면서 올 상반기 국내 유료방송 가입자가 0%대 성장에 머물렀다. SO(종합유선방송), 위성방송뿐 아니라 IPTV(인터넷TV)까지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상반기 평균 유료방송 가입자 수와 시장점유율'을 발표했다.
올 상반기 6개월간 평균 유료 방송 가입자 수는 3634만7495명으로, 전기 대비 9만9000명 늘었다. 직전 반기 대비 가입자 수 증감률은 0.27%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연속 0%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 0%대 증가율(0.67%)에 이어 성장 정체가 연속으로 이뤄진 셈이다. 가입자 수 증가폭도 직전 반기 증가폭(24만명)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유료방송 시장 성장이 둔화됐다고 평했다.
서비스 별로는 IPTV가 약진을 보였다. 2008년 서비스를 시작한 IPTV는 기존 케이블TV와 차별화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IPTV는 총 57.27%의 점유율로 가입자 2081만4402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1.21% 증가한 수치로, SO와 위성방송이 되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과 비해 약진했다. 다만, 2020년 하반기 성장률이 4.38%에 달했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률이 둔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같은 기간 SO의 점유율은 34.75%, 위성방송은 7.98%로 각각 0.77%, 1.74% 뒷걸음질쳤다.
사업자별로는 KT 계열이 1304만 가입자를 기록해 35.89%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SK브로드밴드는 940만 가입자, LG 계열은 902만 가입자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IPTV와 OTT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신 3사는 자사 IPTV에 AI(인공지능)를 결합하고 자체 콘텐츠 수급에 나서는 등 IPTV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KT의 경우 '지니TV'를 미디어포털로 개편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와 콘텐츠 강화를 통해 유료방송 시장 성장률 둔화를 극복하는데 일조해야 한다"며 "시청 편의성을 높이고 오리지널 콘텐츠를 늘리면 TV 앞으로 돌아오는 이용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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