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선천성 멜라닌 모반 수술과 마취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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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나 어린 아기도 몸에 점이 있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선천성 멜라닌 모반인 경우다.
모반이 매우 큰 경우 제거한 후 피부이식이 이루어지기도 하며, 주변 정상 조직을 확장 시켜 모반 제거 부위를 수복하는 수술도 있다.
성인은 거대 모반이 아닌 경우 국소(부분) 마취로 수술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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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신생아나 어린 아기도 몸에 점이 있는 경우가 있다. 작은 경우도 있지만 얼굴이나 두피, 팔, 다리에 광범위하게 큰 점을 가지고 태어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선천성 멜라닌 모반인 경우다. 선천성 모반은 크기뿐만 아니라 색이나 모양이 다양하다. 털이 자라기도 한다.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크기가 큰 모반은 조기에 치료를 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모반의 크기도 커지면서 미용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소아 모반 치료 중점 클리닉 백점성형외과 전영우 원장은 "선천성 모반은 대부분 성장하면서 체표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모반도 비례하여 커진다. 미용적인 문제와 함께 치료 범위도 더 커지게 되므로 늦지 않게 제거를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로 말했다.
미용적으로도 보기 좋지 않고, 드물지만 모반이 피부암일 가능성이 있고, 추후에 피부암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전영우 원장은 "드물지만 거대 선천성 멜라닌 세포 모반의 경우 흑색종이라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어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모반의 제거는 절제 수술이 효과적이다. 모반 세포를 완전히 제거해 재발을 막고, 절제해서 얻은 검체로 악성 여부를 판단하는 조직검사가 가능하다. 레이저 치료는 매우 작은 점에는 유용하지만 재발이 많고 여러 번 치료를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으며 피부 깊이 위치한 모반의 충분한 제거가 어렵다.
선천성 멜라닌 세포 모반 수술은 생후 12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다. 수술방법은 크기나 위치에 따라 다르다. 작은 모반은 한번에 절제할 수 있지만, 크기 및 위치에 따라 여러차례 절제하는 단계적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다. 모반이 매우 큰 경우 제거한 후 피부이식이 이루어지기도 하며, 주변 정상 조직을 확장 시켜 모반 제거 부위를 수복하는 수술도 있다. 전영우 원장은 "조직확장기 수술은 모반의 주변 정상 피부 아래까지 풍선 같은 조직 확장기를 넣고 점차 피부조직을 확장시킨 후, 거대 모반을 절제하고 절제된 부위를 확장시킨 피부조직으로 덮어주는 방법이다. 보통 2번 이상의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성인은 거대 모반이 아닌 경우 국소(부분) 마취로 수술이 가능하다. 소아인 경우는 적절한 마취가 필요하다. 대부분 안전과 편의를 위해 수면마취로 이루어지는데, 일정한 시간에 낮잠을 자는 영유아인 경우 경구 수면 유도제를 통해서 낮잠을 유도한 후 수술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전영우 원장은 "수술 부위는 국소마취를 한 후, 수면 유도제로 낮잠을 깊게 들면 수술이 진행된다. 혈관주사나 수술 전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단 병변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 가능하며 드물지만 아기가 수면 유도 시럽을 복용하고도 잠을 자지 않으면 당일 수술이 불가한 경우도 있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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