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띠 졸라매는 LGD, 회원권 지주사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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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지주사 ㈜LG가 계열사 LG디스플레이 자산 일부를 매입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15일 LG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는 최근 LG디스플레이 회원권을 18억9천100만원에 매입했다.
실적 악화로 재무 개선을 꾀하는 LG디스플레이가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회원권 매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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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LG그룹 지주사 ㈜LG가 계열사 LG디스플레이 자산 일부를 매입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15일 LG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는 최근 LG디스플레이 회원권을 18억9천100만원에 매입했다. 거래금액은 회원권 거래소 실거래가 기준으로 산정했다.
LG 측은 회원권 매입이 이사회 승인 대상이 아니기에 내부 품의 후 집행됐다고 설명했다. 임원전용 골프 회원권, 임직원 복지혜택으로 제공하는 숙박 회원권 등이 회원권에 포함된다. 구체적인 회원권의 종류는 파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실적 악화로 재무 개선을 꾀하는 LG디스플레이가 자산 매각에 나서면서 회원권 매각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2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어려움에 부닥친 LG디스플레이를 계열사들이 돕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는 지난 3월 LG전자로부터 1조원을 수혈받기도 했다. 차입 기간은 3년이다. LG디스플레이는 확보한 자금을 운영자금과 OLED 사업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긴축 경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추진도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이다.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이 성공하면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중국TV 업체 스카이워스 광저우 LCD공장 인수가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최근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체 2~3곳이 광저우 LCD공장 인수에 적극적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LCD 공장 매각을 통해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적자가 이어지는 LCD사업의 규모도 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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