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수능시험장 주변 소음 방지"… 항공기 이착륙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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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에 수능 시험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군부대 사격 훈련과 드론 비행, 전차 이동 등 소음 유발 행위를 자제하기로 했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교통 소통 원활화,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수능 응시 장병 휴가 보장 등을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각급 부대에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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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군 당국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에 수능 시험장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군부대 사격 훈련과 드론 비행, 전차 이동 등 소음 유발 행위를 자제하기로 했다.
15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국방부는 최근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을 위해 교통 소통 원활화, 시험장 주변 소음방지, 수능 응시 장병 휴가 보장 등을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각급 부대에 전파했다.
이에 각 부대에선 수능시험 당일 소음·통제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수능 영어 듣기평가 시험이 진행되는 16일 오후 1시10분부터 30분간 실제 상황과 비상착륙, 인명구조 등 긴급한 경우를 제외하곤 각 부대의 항공기·헬기 이착륙이 통제한다. 군 당국은 해당 시간대에 예정돼 있던 공중전력 이착륙은 시간을 조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또 수능시험 당일 원활한 교통 소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출근 시간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수험생 이동 시간대엔 시험장 주변의 군 차량·장비 이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대비태세는 유지하되, 수능 응시자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는 지역에선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하는 등 소음을 줄일 것"이라며 "주한미군과도 협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무청도 수능 당일 전국의 모든 병역판정검사장에서 검사를 실시하지 않는다. 병역판정검사는 수능시험 다음날인 오는 17일 재개된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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