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만 건너면 서울에 한강뷰까지…"신규택지 입지 괜찮네"

방윤영 기자 2023. 11. 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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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맞붙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한강변에 위치한 곳.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규택지 후보지인 경기 구리토평2는 서울과 가깝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거지로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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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가깝고 GTX 예정으로 서울 접근성↑ …정부의 지속적 공급 시그널 긍정적"
국토교통부가 15일 발표한 신규택지 '구리토평2' 지구 위치 /사진=국토부

서울과 맞붙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좋고 한강변에 위치한 곳. 15일 정부가 발표한 신규택지 후보지 구리토평2의 입지다. 이외에도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 인근 오산세교3, 용인이동 등도 앞으로 국가 산업단지를 뒷받침할 주거지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신규택지 후보지인 경기 구리토평2는 서울과 가깝고 한강변에 위치해 주거지로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서울 등 수도권 주민들의 거주 수요도 매우 높은 지역이다. 한강변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살려 주거단지는 한강 조망으로, 수변 여가·레저 공간 활용과 신성장 혁신기업을 위한 공간 등으로 복합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교통망으로는 추후 GTX-B가 지나는 상봉역(7호선), 장자호수공원역(별내선) 등이 예정돼 있다. 예상 공급세대수는 1만8500가구다.

오산세교3은 화성·용인·평택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수원발 KTX(2025년 개통), GTX-C 연장(대통령 공약) 오산역 등 광역교통을 기반으로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 주거수요가 늘어나는 지역으로 분류된다. 인근 세교1·2지구에 이어 3지구까지 완성되면 신도시급 도시로 거듭난다. 정부는 오산역, 동탄역(SRT, GTX-A) 등 철도교통 주요 결절점에 10분대 접근이 가능한 대중교통망을 확충해 서울 강남, 수원, 동탄 등 주요 거점으로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공급 예정 물량은 3만1000가구다.

용인이동은 인근에 용인 첨단반도체 국가산단, 용인테크노밸리,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단 등 다수의 산단이 입지한 곳으로 배후도시 조성이 필요한 지역이다. 내년 개통하는 GTX-A 동탄역부터 용인 첨단 반도체 국가산단,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연결하는 동서 간 도로교통망, 용인 도심과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남북 간 도로교통망을 확충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는 1만6000가구다.

비수도권에서는 청주분평2와 제주화북2가 선정됐다. 청주분평2는 청주분평·방서·지북지구 등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고, 청주역과 오송역을 중심으로 신규 산업단지가 계속 조성중이어서 주거 수요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화북2는 동부 생활권으로 제주공항, 제주항 등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으나 서부권에 비해 개발이 더디고, 공공주택 공급이 부족해 계획적 개발이 필요한 곳이다. 공급 물량은 청주분평2 9000가구, 제주화북2 5500가구 등 모두 1만4500가구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서울과 가까운 구리토평, GTX-C가 예정된 오산역 인근 오산세교 등 입지가 상당이 좋다"며 "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공급 계획을 발표해서 시장에 공급 시그널을 준다는 점에서 정부의 이번 신규택지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그동안 정부의 주택공급 규모는 100만~200만가구 등 크고 막연한 수치로 발표했는데 이제는 보다 구체화하고, 실현 가능하게 보이는 수치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여기에 더해 산업단지 계획에 맞춰 주택공급을 함께 한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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