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대박종'이 땡땡땡…광주 설월여고 이색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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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광주 남구 설월여고는 학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수험표를 받아 든 수험생들은 멋쩍은 표정으로 '수능 대박종'을 치고 레드 카펫을 밟으며 학교를 나섰다.
설월여고는 개교 이후 20여년째 수능을 하루 앞둔 예비 소집일에 학내에서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수능 시험 당일 광덕고를 찾아 수험생을 응원하며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광양여고를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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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수능 대박"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5일 오전 광주 남구 설월여고는 학생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수험표를 받아 든 수험생들은 멋쩍은 표정으로 '수능 대박종'을 치고 레드 카펫을 밟으며 학교를 나섰다.
학생회 간부들은 북을 치며 흥을 돋웠고, 교사들은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했다.
교내 계단에는 '수능 대박', '펜이 가는 곳마다 정답이 되길', '불안해하지 마' 등의 글귀가 붙여졌다.
1∼2학년 학생 400여명은 오색 풍선과 '정답만 보이네', '수능은 망칠 수 없다'는 글이 적힌 피켓을 흔들며 선배들을 응원했다.
설월여고는 개교 이후 20여년째 수능을 하루 앞둔 예비 소집일에 학내에서 수험생을 응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으나 올해 다시 응원 행사를 열었다.
한 수험생은 "후배들에게 응원받으니 힘도 나고 용기도 생긴다"고 말했다.
선배를 응원하러 나온 한 학생은 "떨지 말고 공부한 만큼 시험을 잘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과 전남교육청은 이날 시험장을 최종 점검했다.
광주에서는 38개 시험장에서 1만6천89명, 전남은 46개 시험장에서 1만3천463명이 응시한다.
이정선 광주교육감은 수능 시험 당일 광덕고를 찾아 수험생을 응원하며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광양여고를 방문할 계획이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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